통영시, '2023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4개소 선정…국비 350억원 확보[경남소식]
경남 통영시는 해양수산부 주관하는 '2023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욕지 도동항, 사량 대항항 등 2개 유형에 총 4개소가 선정되어 사업비 총 350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기존 추진하던 어촌뉴딜300의 후속 공모사업으로 어촌마을의 생활경제 수준 향상과 소규모 어항의 안전수준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어촌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가어항(연안항 어항구 포함), 지방어항 및 배후지역을 중심으로 어촌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유형1과 국가어항을 제외한 법정어항, 소규모 항포구 및 배후어촌마을을 중심으로 어촌마을의 생활경제수준을 향상시키는 유형2, 어촌어항, 소규모 항포구 및 배후어촌마을을 중심으로 소규모 어항의 안전수준을 확보하는 유형3 등 3개 유형으로 시행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어촌마을 생활경제수준을 향상시키는 사업(유형2)에 욕지 도동항(100억)과 사량 대항항(100억), 한산 용초항(100억) 등 3개소가 선정돼 소규모 어항의 안전수준을 확보하는 사업(유형3)에 한산 대항항(50억)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모에 선정된 유형2는 어촌앵커조직(민간조직) 공모를 통해 상근 전담인력을 구성해 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천영기 시장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으로 낙후된 어항시설과 기항지 시설을 정비하여 지역사회 정주여건을 개선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과 신규 인구유입의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경남농업기술원, 동기 양파⋅마늘 포장관리 당부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도 내 양파, 마늘 재배농가에 겨울철 한파 대비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의 기상(합천기상대 기준)은 평균 기온 0.5℃로 평년에 비해 0.3℃ 정도 낮아 추웠고 강수량은 38.6mm로서 평년보다 7.6mm 많았다.
특히 이번 설 연휴동안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리고 이번 주 우리 도 양파, 마늘 주산지의 평균 기온이 –1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날씨가 춥고, 비가 많이 올 경우 양파는 서릿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토양 내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가 수분이 동결되면 토양이 팽창하는데, 이때 양파 뿌리가 솟구쳐 올라와 절단되어 피해를 받게 된다.
이러한 서릿발 피해는 포장 내 배수가 불량하거나 겨울철 강수량이 많을 경우 적기보다 늦게 심어서 양파 뿌리 활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또한 마늘의 경우에는 동해 피해를 받을 경우 잎 마름이 발생하여 수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식물체가 고사할 수 있다.
이러한 동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가 온 후 포장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로를 20cm 이상으로 깊게 조성하고 부직포 등으로 두둑을 피복하여 보온해 주는 것이 좋다. 이미 서릿발 피해를 받은 양파는 뿌리를 흙에 다시 꽂아준 후 잘 복토하면 생육이 재개될 수 있다.
신정호 양파연구소장은 "양파, 마늘 동해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온재 피복, 배수 등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진주=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2023년 거창군 축구 동계스토브리그 성료…지역상권 활성화 기여
경남 거창군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2023년 거창군 축구 동계스토브리그(전지훈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거창군축구협회(회장 성현수)가 주최하고 거창군이 주관한 이번 전지훈련은 전국 초등학생 38개 팀 430여 명이 10일 동안 거창에 상주하며 겨울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이번에 열린 전지훈련은 본격적인 시즌 시작에 앞서 체력증진 및 경기력 향상 등의 훈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감독들은 전국 초등 우수 팀들의 학년별(4~6학년)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지훈련 기간 동안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이 관내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하는 등 약 2억원 이상의 경제파급 효과로 얼었던 지역상권의 온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일부 팀들이 수승대 눈썰매장을 방문해 축구 선수가 아닌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김태원 경기도 하남FC 대표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거창군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꼭 거창군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 체육시설사업소는 이번 전지훈련에 앞서 관내 60여 개의 숙박업소와 1000여 개의 외식업 사업장에 공문을 발송하고 대표자 면담을 통해 외부손님에 대한 친절과 공중위생법 등의 준수를 당부하는 등 전지훈련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빗속의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결코 죽지 않아”
-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원…총동문회 “우려와 개탄”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기름값 5주 연속 상승세…월말 되야 떨어진다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두 이닝 9득점 폭발…‘대역전승’ 한국, 놀라웠던 타선 응집력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