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명 신입사원에 배지 달아준 구자은 LS회장 "워라벨 높이겠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방문해 사원 한 명 한 명에게 회사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격려 인사를 전했다.
20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경기 안성시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을 만났다. 그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2023 참관을 다녀온 후 가장 먼저 LS미래원을 찾았다.
구 회장은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에게 배지를 달아주며 “여러분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로서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는 뜻을 담은 사자성어다.
구 회장은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멋지게 놀 수 있도록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그룹 공채를 통해 157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번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LS미래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LS전선 동해, LS MnM 온산, LS엠트론 전주 등 주요 사업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곧 현업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S 공채 신입사원 교육과정은 2021년부터 코로나 19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전환됐다.
구 회장은 같은 날 저녁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8명과의 만남도 가졌다. 그는 임원들과 신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케빈 켈리 등이 쓴 ‘5000일 후의 세계’, 카이스트 연구기관이 집필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도서 2권을 선물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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