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 세계 구독자 ‘2억3000만명’… 한국 인구보다 5배 많아

이현아 2023. 1. 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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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분기 가입자 766만명 증가
리드 헤이스팅스 CEO 퇴진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공룡 OTT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에만 가입자가 766만명 증가해 전체 구독자 2억3000만명(2022년 12월 기준)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20일(한국시간) 2022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분기 신규 가입자가 월가의 예상치인 457만명을 상회했고, 글로벌 회원은 2억3100만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시리즈물 ‘웬즈데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다큐멘터리 ‘해리와 매건’이 폭발적 회원 가입을 이끈 오리지널 콘텐츠였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저렴한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이 요금제가 실적에 반영됐는지 부목을 끌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광고 요금제 가입자 현황 및 회원 증가 기여 여부에 대한 수치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 달러(약 9조6766억원)를 기록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순이익은 55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2센트로 1년 전 실적(순이익 6억700만 달러, 주당 순익 1.33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넷플릭스의 이날 주가는 3.23% 내린 315.78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한편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경영 일선에서 퇴진했다. 헤이스팅스는 CEO에서 물러나 회장을 맡는다.

그는 성명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지난해 상반기 가입자 감소 등 재임 기간 중 벌었던 도전 과제를 ‘불세례’에 빗대며 “임직원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고 지금이 승계할 적기”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신임 CEO로는 테드 서랜도스가,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그레그 피터스가 임명됐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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