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미래 발전방향 워크숍…직급·직무·세대 등 17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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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이 직급별, 직무별, 세대별로 모여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과장팀, MZ팀, 구급팀, 구조팀, 진압팀, 여성팀 등 직급ㆍ직무ㆍ세대별로 총 17팀이 참여해 '소방 과거와 현재, 미래를 묻다', '소방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한 뒤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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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이 직급별, 직무별, 세대별로 모여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9일 용인 소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2023 기회의 경기도소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과장팀, MZ팀, 구급팀, 구조팀, 진압팀, 여성팀 등 직급ㆍ직무ㆍ세대별로 총 17팀이 참여해 '소방 과거와 현재, 미래를 묻다', '소방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한 뒤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구급대원으로 구성된 '또 출동이야' 팀은 구급대별로 한 달 평균 4~5건의 이송 관련 민원이 발생한다며 구급대원들의 애환을 털어놨다. 이들은 민원 대응에 구급팀만이 아닌 모든 부서가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구급대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여성 팀원들로 구성된 '불도녀' 팀은 업무에서 여성 소방공무원이 받는 성차별을 해소하는데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여성 소방공무원도 화재 진압 시 남성 못지않게 잘 할 수 있다며 화재 등 각종 현장에서 차별 대신 응원과 격려를 보내 달라고 주문했다.
구조진압팀인 'FireBank' 팀은 하급자는 배우려는 자세와 선배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상급자는 후배를 가르쳐주고 격려해주는 자세를 가져야만 세대 간 갈등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 외근팀인 '문무겸비' 팀은 내 외근 직원이 1대1로 대화하는 상황극 발표를 통해 외근 직원이 내근을 기피하는 현상과 외근 업무의 장점을 유쾌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각 팀을 상대로 최종 투표한 결과 최우수에는 진압팀인 '더 불로리' 팀이, 우수에는 구급팀인 '또 출동이야', 북부본부팀인 '블랙스완' 팀이 각각 차지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참가 직원들의 경기도소방 미래 발전 방향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됐다. 이를 적극적으로 분석해 경기도 소방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가진 재능과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이 같은 토론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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