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기획' 전공 살리는 김건희 여사, 스위스 순방 중 찾은 곳

김은빈, 우수진 2023. 1. 20. 10: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의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을 방문해 알렉산더 졸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환담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자코메티(1901∼1966)는 스위스 출신 유명 조각가로, 김 여사는 2017∼2018년 서울에서 열린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을 기획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과거 자코메티 특별전을 전시했던 기획자로서 오늘의 방문이 더욱 의미 있다"며 "예술가이기 이전에 시대를 통찰하는 사상가였던 자코메티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에 반영된 시대의 고뇌를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재단이 위치한 취리히 미술관 내 세잔느, 모네, 피카소, 고흐, 마티스의 주요 작품을 감상하는 한편, 재단 측이 계획 중인 자코메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재단 관계자는 "전시 기획자였던 김 여사님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겁고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졸스 회장도 "한국에서 다시 한번 자코메티 전시가 열리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