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상승 랠리 소멸"...월가 전설 아트 캐신, 美증시 급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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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아트 캐신(Art Cashin) UBS 이사가 미국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신은 "미국 증시에 찾아온 1월 상승랠리가 끝나가고 있다"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흔들릴 경우 S&P500 지수가 향후 3,200선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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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아트 캐신(Art Cashin) UBS 이사가 미국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신은 "미국 증시에 찾아온 1월 상승랠리가 끝나가고 있다"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흔들릴 경우 S&P500 지수가 향후 3,200선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트 캐신 UBS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가 연초에는 1월 상승랠리 효과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1월 중반부터는 보통 상승랠리 효과가 희미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새해 들어 상승랠리를 이어가는듯 했지만 경기침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이번 주 들어 하락 전환됐다"면서 "앞으로 다우 지수는 3만 3,000선, S&P500 지수는 3,900선에서 지지선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S&P500 3,800선이 흔들릴 경우 지수가 3,500까지 밀려날 수 있을 것"이라며 "3,500선마저 무너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S&P500 지수가 3,200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19일(현지시간) 종가 대비 약 20%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편 아트 캐신은 앞으로 투자자들이 미국의 디폴트 위기, 주식과 채권 수익률의 상관관계,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 경제가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무너질 경우 연준이 경기 연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증시 변수로 중국의 리오프닝을 꼽으며 "중국 당국이 코로나 방역에 실패할 경우 설 연휴 기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이 급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 성장에도 치명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중국의 리오프닝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수요 급증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과 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는 달러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약세로 전환되기 전에 짧은 기간 동안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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