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관련주 약세...실내 마스크 '반쪽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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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되지만, 국내 화장품 관련주들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는 '반쪽 해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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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문형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되지만, 국내 화장품 관련주들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는 '반쪽 해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2천원(1.46%) 하락한 14만 5천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LG생활건강 역시 5천원(0.65%) 내린 71만 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2.92%), 코스맥스(-1.52%)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작년 12월 결정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지표 4가지 중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의 3가지가 충족됐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설 연휴에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 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완화 시점을 연휴 이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한 총리는 이들 지역에서도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권고 전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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