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실내 마스크 해제 ‘반대’… 여성·고령층 불안 높아

임춘한 2023. 1. 20.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멤버스는 10명 중 6명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항목에 걸쳐 연령대가 높을수록,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감염 불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반대율도 더 높았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당분간은 마스크를 쓰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소나 시기·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뀌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멤버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65.5% "마스크 계속 쓸 것"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제공=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는 10명 중 6명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지난 11~12일 양일간 성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이라는 응답자는 65.5%에 달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들의 경우 72.3%가 착용할 것이라고 답해 남성(58.7%)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50대 69.1%, 40대 67.6%, 30대 61.9%, 20대 51.0%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착용하겠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설문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불안하다(매우 불안하다+불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7.2%로, 불안하지 않다(전혀 불안하지 않다+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자(18.2%)보다 많았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젊은 층일수록 낮게 나타났다. 20대는 여전히 감염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률이 29.0% 정도였으나 50대는 40.9%였다.

주변 사람이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때의 불안감(43.2%)보다 실내에서 쓰지 않았을 때의 불안감(58.8%)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실내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률이 20대는 42.0%, 30대는 54.9%, 40대는 59.9%, 50대는 64.1%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제공=롯데멤버스]

의무 해제 이후에도 마스크를 꼭 쓰겠다는 장소(중복응답 가능) 1위는 대중교통(67.9%)이었다. 이어 백화점·마트·슈퍼(51.8%), 영화관·공연장(51.6%), 결혼식장·장례식장(46.5%), 종교시설(40.2%), 학원·학교(37.7%), PC방·오락실·노래방(37.3%), 회사(32.9%), 실내체육시설(32.7%), 독서실·스터디카페(32%), 미용실(29%), 식당·카페(26.7%), 주점(24.7%) 등이 뒤를 이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항목에 걸쳐 연령대가 높을수록,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감염 불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반대율도 더 높았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당분간은 마스크를 쓰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소나 시기·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뀌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