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미국 내 TV중계권 따내

CW네트워크와 다년 계약
"큰 의미 지녀, 아주 중요한 날"

사진출처=LIV골프

LIV 골프가 미국 내 TV중계 계약을 따냈다.

LIV 골프는 미국 방송사 CW 네트워크와 다년 중계방송 계약을 했다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CW 네트워크는 미국의 대형 미디어그룹 넥스타가 최근 인수한 회사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LIV 골프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TV 중계 대신 자체 웹사이트와 유튜브로 경기를 내보냈다. LIV 골프 수장인 그레그 노먼(호주)은 중계 계약 사실을 발표하면서 "단순한 방송 중계권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닌 계약이라 LIV 골프에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CW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의 1억2000만 가구 이상에 LIV 골프 경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팬들이 시청하기 쉽고 선수와 후원사도 최대한 많이 노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W 네트워크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LIV 골프 2, 3라운드는 방송으로 중계하고 금요일 1라운드 경기는 앱으로만 중계한다.

CW 네트워크의 데니스 밀러 회장은 "LIV 골프와 협력으로 우리 방송사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면서 "창설 17년 만에 주요 스포츠 종목 중계를 하게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