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대한의 보금자리' 2호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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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대한의 보금자리' 2호 주택을 헌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의 보금자리는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故) 탁영의 애국지사의 1호 주택에 이어 두 번째 대한의 보금자리를 헌정하게 돼 기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보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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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대한의 보금자리' 2호 주택을 헌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의 보금자리는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2호 주택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위치한 고(故) 이정오 애국지사 외손녀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헌정했다.
1929년 전라남도 광주농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정오 애국지사는 광주 학생 항일운동에 참여 하던 중 체포돼 옥살이를 했다. 통학 열차 안에서 일본 학생들이 조선 여학생을 희롱한 사건에 학생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항일 시위가 시작됐고, 이를 계기로 시작한 광주 학생 항일운동은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독립운동으로 불린다.
이번 대한의 보금자리 대상 주택은 노후주택으로 방범과 단열에 취약한 환경이었다. 지붕 개보수, 단열 시공, 내벽 보수 등 주택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향후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대신하고 싶다는 이정오 애국지사의 후손은 새롭게 변신한 주택을 보며 '마치 외할아버지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새로운 출발을 할 용기가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아직도 많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대한의 보금자리가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및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해 3.1절에는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대한이 살았다 영상과 음원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2020년 3.1절에는 '독립영웅 11인의 청춘 미술전'을 개최했으며, '대한이 살았다 통장' 발급을 통한 기부금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을 후원했다. 2021년 광복절에는 독립기념관 내 '통일염원의 동산'에 국민의 마음을 담은 900여장의 벽돌을 쌓으며 통일을 기원했다.
또 ▲도산 안창호 ▲간송 전형필 ▲왈우 강우규 ▲우당 이회영 ▲청년문사 송몽규 ▲조명하 의사 등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故) 탁영의 애국지사의 1호 주택에 이어 두 번째 대한의 보금자리를 헌정하게 돼 기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보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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