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 종지부를 찍을 희두와 나연의 커플 화보

2023. 1.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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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스포츠 경기 같던 아이스하키 선수 희두와 골프 전문 아나운서 나연의 연애는 과도기를 지나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 한 장면을 닮아간다.

Q : 따뜻한 연말 보냈나요?

A : 남희두(이하 ‘희두’) 네, 저희 함께 보냈어요.

A : 이나연(이하 ‘나연’) 그랜드 하얏트 가서 스케이트 탔어요. 드디어! 결국 탔죠! 이번에도 희두가 저를 들고 탔어요.(웃음) 스케이트장에 한이 맺혔었는데 희두가 더 재밌게 놀아줬어요.

Q : 방송에서 희두 씨가 스케이트장 함께 안 가준다고 서운해했죠.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죠?

A : 나연 네, 많이 알아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자제하면서 놀기는 했는데 저희도 이제 해탈했어요.(웃음)

A : 희두 방송이 끝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감수해야 할 부분이죠.

A : 나연 밖에서 데이트할 때는 보는 눈이 많으니까 평소 같으면 싸울 상황에서도 참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A : 희두 참는 건 제가 하죠.(웃음)

A : 나연 나도 참아!(웃음) 말싸움은 말꼬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싸움이 번져가는 건데, 일단 한 번 삭이고 싸움이 아닌 대화를 하려고 하다 보니까 싸우는 횟수가 줄더라고요.

A : 희두 맞아요. 싸움이 아닌 해결을 하려고 하죠. (작게 속삭이며) 나연이가 여전히 가끔 말꼬리를 잡긴 하는데.(웃음)

데님 재킷 가격미정 이자벨 마랑 옴므.

Q : 투닥투닥 도파민 터지는 연애로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그렇게 징하게 싸우면서도 사랑을 유지하는 비법은 뭔가요?

A : 희두 모르겠어요. 원래 심하게 싸우면 크게 실망하거나 정떨어질 법도 한데 저희 관계는 그런 걸로 영향을 받진 않더라고요.

A : 나연 이쯤 되니 싸움 중독자들 같은데요.(웃음) 사실 옛날에는 싸우고 나면 ‘다시는 안 봐야지’ 이렇게 다짐했거든요. 근데 막상 뒤돌아서면, 보고 싶어요. 희두의 진심을 알고 서로 사랑한다는 걸 알아서 그런 건지 싸워도 쉽게 정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Q : 최근에는 어떤 일로 다퉜는지 궁금해요.

A : 나연 그랜드 하얏트에 스케이트 타러 갔을 때 별거 아닌 일로 싸웠어요. 그때가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날이라 기분 내고 싶어 샴페인 마시자고 했더니 희두가 절대 안 마시겠다는 거예요.

A : 희두 시즌 중이기도 하고 컨디션이 안 좋아 나연이한테 혼자 마시라고 했어요.(웃음)

A : 나연 마시지 않더라도 같이 ‘짠’ 해주고 기분 내줄 수 있잖아요?

A : 희두 그래서 일단 시키라고 했어요! 근데 또 싫대요!

데님 톱 2백90만원대, 데님 팬츠 1백40원대, 귀고리 가격미정 모두 알렉산더 맥퀸. 목걸이 가격미정 포츠 1961, 반지 희두와 나연의 커플링.

Q : ‘엎드려 절받기’도 아니고.(웃음)

A : 나연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냥 차를 시키고 혼자 토라져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어요. 근데 희두가 조용히 다가와서 손을 잡아주더라고요.

A : 희두 아휴, 이렇게 말하니까 또 연초부터 너무 싸운 거 같다~.

A : 나연 이건 싸운 것도 아니지!

Q : 이렇게 별거 아닌 일로 다투고 화해할 때면 재회했다는 것이 실감 나나요?

A : 나연 네, 너무 나요.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기분이고 안정적인 상태예요. 왠지 모르겠지만 희두랑 헤어져 있는 동안에도 분명히 다시 만날 거라고 늘 생각했어요.

Q : 헤어져 있는 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A : 나연 울고 술 마시고 미워하고… 스토리 올리면 염탐하고… 일부러 봤다는 흔적을 남기기도 했죠. 근데 희두도 제가 올리는 스토리를 늘 보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반가워하기도 하고. 차츰 제 스토리를 안 보기 시작했을 때 아쉬웠죠.

A : 희두 안 본 게 아니라 못 본 건데.(웃음) 너무 바빴던 때였어요.

(나연)셔츠 가격미정, 드레스 가격미정, 벨트 15만9천원 모두 폴로 랄프 로렌. 앵클부츠 1백30만원대 토즈. (희두)니트 톱 69만원 mcm. 팬츠 28만7천원 라군1992. 부츠 27만8천원 렉켄.

Q : 둘은 연세대학교 CC로도 유명하죠.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A : 나연 사실 희두는 유명했죠. 저희가 사귀기 1~2년 전부터 ‘아이스하키’부에 되게 잘생긴 애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저희 교양과목 중에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과목이 있어요. 근데 제 동기가 하키부 어떤 애랑 팀플을 했는데 참여 안 해 진짜 짜증 났다가 얼굴 보자마자 용서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희두에게) 그게 너였어. (웃음)

A : 희두 (나연에게) 진짜? 사실 시합이랑 겹치면 어쩔 수 없이 수업에 빠져야 하는 경우가 생겨요. 그래서 열심히 양해를 구하긴 했는데.(웃음) 저도 나연이 소문 들은 거 있어요. 저희 사귀기 전에 나연이한테 연락을 했던 하키부 선배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사귀고 난 후에도 있었어요! 둘 다 연애하는 걸 굳이 티를 안 내다 보니 나연이가 DM을 많이 받았죠. 나연이는 칼같이 ‘읽씹’하고요.

Q : 나연 씨는 하키부한테 인기가 많았나 봐요.

A : 희두 축구부한테도 인기 많았어요.(웃음)

A : 나연 아무래도 체대니까 수업도 많이 겹치고, 운동부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 그런 게 아닐까요? 지나가다 저를 볼 가능성도 크고요.(웃음)

(희두)셔츠, 팬츠 모두 가격미정 르917. 워커 1백32만원대 디스퀘어드2. 목걸이 가격미정 세라보니또x아몬즈. 반지 희두와 나연의 커플링. (나연)퍼 드레스 가격미정 시도즈. 스커트 88만6천원 한킴. 웨스턴 부츠 1백15만원 가니 by 비이커. 목걸이 가격미정 르마스크x아몬즈.

Q : 아이스하키 선수와 스포츠 아나운서의 만남이라니, 드라마 같아요. 서로의 필드가 겹쳐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A : 나연 골프 전문 아나운서다 보니 일로 만난 적은 없는데 희두 경기는 매번 가는 편이죠. 가서 장난으로 수훈 선수 인터뷰해요.(웃음) 그럼 희두가 대답도 다 해주고 잘 맞춰줘요.

Q : 서로 화보 찍는 모습을 보니 어떤가요?

A : 나연 오늘도 희두의 새로운 면을 보고는 설레었어요. 모델 같은 모습을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고요.

A : 희두 나연이도 많이 늘었던데요?(웃음) 처음엔 저한테 포즈를 알려달라고 그랬어요.

Q : 기억에 남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이 있나요?

A : 나연 지금 끼고 있는 이 커플 링이요. 희두가 예고도 없이 백화점에 가서 사줬어요.

트렌치 재킷 가격미정 잔키. 셔츠 2만9천원대 H&M. 팬츠 28만7천원 라군1992. 부츠 27만8천원 렉켄.

Q : 커플 링을 밸런타인데이에 받았어요? 100일이나 1주년 같은 다른 기념일도 많았을 텐데요.

A : 희두 맞아요. 그래서 나연이도 기대를 아예 안 했을 거예요. 노린 건 아니고요. 그냥 반지를 사줄 생각으로 백화점에 데려가긴 했어요.

A : 나연 백화점 가자길래 뭐 사주려나 보다 생각은 했는데 갑자기 까르띠에 매장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냅다 달려가서… 너무 신났죠.(웃음)

Q : 희두 씨는 어떤 선물이 기억에 남나요?

A : 희두 손 편지, 직접 만든 쿠키…. 지난 빼빼로데이에는 루피 모양으로 빼빼로를 만들어줬죠. 그것도 정말 귀여웠어요. 직접 만들어준 선물들이 기억에 남네요.

Q : 여전히 서로에게 새로운 점을 발견하기도 하나요?

A : 나연 더 이상 새로운 건 없고(웃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닮아가고 있어요.

A : 희두 맞아요. 나연이를 만나면서 달라지는 제 모습이 놀라워요.

니트 톱 가격미정 포츠 1961.

Q : 사랑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요?

A : 나연 너무 좋은데 너무 싫은 거요? 연애가 무조건 사랑이 아니더라고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느끼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살면서 한 번도 사랑을 못 해보고 죽을 수도 있는 거고. 하지만 살면서 꼭 한 번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워요.(웃음)

A : 희두 저는 사실 개인 공간이나 개인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나연이랑은 제 삶을 공유하고 싶더라고요. 그게 사랑 아닐까요?

Q : 함께 그리는 미래가 있나요?

A : 희두 함께 그리는 미래야 있죠. 있는데 말하지 않겠습니다.(웃음)

A : 나연 ‘결혼’에 대해 섣부르게 말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A : 희두 일어나지 않은 미래기도 하고.

A : 나연 하지만 늘 미래를 그려가면서 연애를 하고 있긴 하죠.

Q : 두 사람과 비슷한 이유로 헤어짐을 결심하는 연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 나연 헤어지고 나서 연인이 다른 사람과 만나는 모습을 눈 뜨고 볼 수 있으면 헤어져라! 근데 못 참을 것 같으면 그냥 계속 만나는 게 속 편해요. 지지고 볶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을 때까지 만나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저는 그렇게 못 해서 후회했거든요.

A : 희두 저는 원래 한번 헤어지면 다시 안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어요. 지금은 바뀌었지만요. 그래서 이별의 순간이 왔다면 한번 헤어져보는 것도 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서로에 대해 잊고 있던 고마움, 그리움 같은 감정이 다시금 생겨나기도 하고. 한번 힘들어봐야 소중함을 확실히 느끼죠. 그렇다고 툭하면 헤어지고 다시 만나라는 건 아니고요!(웃음)

(나연)니트 톱 가격미정 포츠 1961. 아트피스 가격미정 카우기. (희두)재킷 가격미정 잔키. 셔츠 68만원 산쿠안즈 by 아데쿠베.

Q : 올해의 목표는 뭔가요?

A : 희두 무엇보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싶어요. 저희 하키부에 정말 좋아하는 형이 있었는데 건강이 악화돼 세상을 떠났거든요.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성공도 좋지만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하키 선수로서도 ‘커리어 하이’ 찍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거지만요.

A : 나연 저도 일단 건강 열심히 챙길 거고요.(웃음) 지난해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해였다면 올해는 그걸 다 돌려드리고 보답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제가 최근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그거예요. 저의 일상도 보여드리고 저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다 쪽쪽 빨아 가시라고.(웃음) 일 욕심도 많아 골프뿐만 아니라 농구나 야구 등 더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찾아 뵙고 싶고, 〈TV 동물농장〉 같은 교양 프로그램 진행도 해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저를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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