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에도 잘했다는 콘테 "지난 맨시티전 승리보다 나아, 용감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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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전 후반 연속실점으로 역전패한 뒤에도 "용기는 좋았다"며 긍정적인 면을 찾았다.
개성을 살려 플레이했고 맨시티 측의 문제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서 토트넘은 맨시티를 3-2로 꺾은 바 있는데, 그 경기보다 이번 패배가 더 나은 면이 있다고 한 것이다.콘테 감독은 왜 패배한 경기가 승전보다 나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지난 시즌은 결과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 문전에서 수비하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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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전 후반 연속실점으로 역전패한 뒤에도 "용기는 좋았다"며 긍정적인 면을 찾았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 맨시티가 토트넘에 4-2로 승리했다.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연기됐던 경기다.
2위 맨시티는 승리를 통해 승점 42점에 올라섰다. 선두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더 치르고 승점 5점차다. 5위 토트넘(승점 33)은 4위 뉴캐슬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 5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트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치며 부진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1, 2위 아스널과 맨시티를 연달아 만나 모두 2골차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전은 전반 막판 2득점으로 승리의 희망을 봤으나 후반에만 4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콘테 감독은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들과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혹평을 거부했다. 콘테 감독은 ""잘 분석해야 하는 경기다. 지난 시즌과 비교한다면 오늘 플레이가 더 나았다. 경기력은 좋았다. 개성을 살려 플레이했고 맨시티 측의 문제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서 토트넘은 맨시티를 3-2로 꺾은 바 있는데, 그 경기보다 이번 패배가 더 나은 면이 있다고 한 것이다.
콘테 감독은 왜 패배한 경기가 승전보다 나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지난 시즌은 결과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 문전에서 수비하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후방에서부터 역습으로 두 골을 넣었다. 오늘 더 용감했다. 지난 시즌 경기는 운이 좋았고, 오늘은 2-2 상황에서 큰 기회도 있었다. 경기 양상과 심리적인 면은 3-2가 되면서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다. 한층 주도적인 경기를 하려는 접근법이 좋았다고 말하면서, 지난 시즌 승리를 행운 덕분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후반전 4실점은 내 감독 경력에서 처음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인터뷰는 지난 시즌 승리 공식이었던 해리 케인, 손흥민 듀오의 속공이 이번 시즌 잘 통하지 않는 점에 대한 변명으로 보이기도 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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