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기면 세뱃돈 안부럽다…설맞아 풀리는 300억 정부 할인쿠폰
설 명절에 맞춰 정부가 역대 최대인 300억원 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푼다. 금액 한도만 있을 뿐 대상자 제한은 없다. 할인 품목이 무엇인지, 사용 방법이 어떤지만 꼼꼼히 챙기면 1인당 최대 4만원을 아낄 수 있다. 농축수산물 할인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 행사 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A : “수산물 할인 지원은 지난 2일, 농축산물 할인 지원은 지난 5일 시작했다. 행사는 설 연휴 다음날인 25일 끝난다. 그 전에 할인 쿠폰을 챙겨 사용하면 된다.”
Q : 할인율과 할인 금액은.
A : “유통업태별로, 상품별로 차이가 있다. 일단 농축산물은 온라인쇼핑몰에서 20%, 1인당 2만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전통시장은 할인 폭이 더 크다. 농축산물을 30%, 3만원 한도로 싸게 살 수 있다. 수산물은 온라인쇼핑몰에서 20%,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있다. 제로페이를 활용하면 할인 금액이 더 높아진다. 전통시장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미리 산 다음 수산물을 구매하면 20% 할인율에 최대 4만원 한도로 할인이 가능하다.”
Q : 추가 행사는 없나.
A : “마트나 온라인쇼핑몰이 아닌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혜택이 더 있다.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해주는 행사를 병행해서 한다. 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산 다음 영수증을 챙기면, 구매액의 최대 30%(2만원 한도)까지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Q : 어디서 사야 할인을 받을 수 있나.
A : “농축수산물을 파는 온라인쇼핑몰, 마트, 전통시장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참여 전통시장도 농축산물은 전국 620개, 수산물은 670개에 이른다.”
Q : 업체별로 별도 행사도 있을 텐데, 중복해서 받을 수 있나.
A : “그렇다. 정부 할인 지원 말고도 업체별로 설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선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할인 쿠폰 20% 할인에 자체 할인까지 더해 30~60% 할인 행사를 하는 곳이 많다. 수협쇼핑에선 시중 가격 대비 10~30% 수산물을 할인해 파는 행사를 25일까지 진행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직거래장터, 전국 778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도 지역 농특산물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공용홈쇼핑에서도 선물용품, 제수용품을 라이브방송을 통해 특가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Q : 주의해야 할 점은.
A : “정부가 지원하는 할인 금액은 총 300억원이다. 업체에 따라 기존 한도가 소진되면 행사 기간 전이라도 중간에 할인 지원이 끝날 수 있다. 한도가 남아있는지, 쿠폰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좋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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