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큰불… 尹대통령 “인력·장비 총동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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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주민 500명이 대피했다.
20일 오전 6시28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며 현지에서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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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주민 500명이 대피했다. 스위스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진압에 만전을 다하라”며 현지에서 긴급 지시를 내렸다.
20일 오전 6시28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17분쯤 450∼500명을 대피시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
현재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인원 145명, 장비 45대, 소방 헬기 4대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룡마을 4구역에서 5구역으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현재까지 주택 15개동 소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불이 난 구역 주변에는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통제선이 설치됐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며 현지에서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구룡마을에 주택이 밀접하게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수단을 동원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긴급지시를 통해 “서울시와 강남구 등 지자체와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행하라”고 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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