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저염 식품의 함정… '이곳' 건강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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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관리는 건강 관리의 기초다.
당과 나트륨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널리 알려지며, 당과 나트륨을 덜거나 뺀 '무설탕 음료' '저염·무염 식품'이 다수 출시됐다.
그러나 무설탕 음료라는 말에 안심하고 마음껏 마시거나,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하려 저염·무염 식품만 강박적으로 먹는 행동은 구강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무설탕 음료라도 구강 건강엔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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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 음료도 충치 유발… 마시고 입 헹구기
무설탕 음료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낸다.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단맛이 강하지만 열량은 낮다. 음료에 자주 첨가되는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륜은 설탕보다 약 200배 달지만, 열량은 100g당 4kcal를 넘지 않는다. 열량이 낮다 보니 다이어트엔 도움이 될 수 있다. 350ml의 탄산음료 두 캔을 무설탕 음료로 마시면, 일반 탄산음료를 마실 때보다 약 300kcal의 열량을 덜 먹게 된다.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무설탕 음료라도 구강 건강엔 좋지 않다. 인공감미료가 치아 표면에 잘 달라붙는데다, 구강 내 세균 번식을 부추길 수 있어서다. 인공감미료를 먹이 삼아 증식한 세균들은 산성의 분비물을 만들어 치아를 부식시킨다. 흔히 말하는 ‘충치’가 생기는 것이다. 단맛이 강한 간식을 먹을수록 구강이 산성화돼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에 바로 양치질하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다. 양치질은 30분~1시간 후에 하고, 그전엔 물로 입안을 꼼꼼히 헹궈 구강 내 산성도를 낮추는 게 좋다.
◇나트륨 섭취 지나치게 제한하면 ‘구강 건조증’ 생겨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의식해 섭취량을 지나치게 줄여도 문제가 된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옅으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입안이 건조해지면 충치가 잘 생긴다. 침 분비가 줄어드는 탓에 치아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가 덜 씻겨 내려가고, 입안 세균이 더 잘 번식한다. 건강하게 먹고 싶다고 해서 나트륨을 아예 먹지 않을 필요는 없다. 평소 식단대로 먹되, 소금이 많이 들어간 국은 건더기만 건져 먹는 식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나트륨 하루 섭취 권장량은 2300mg으로, 약 1티스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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