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경영진, '1만명 해고' 앞두고 특별가수 공연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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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영진들이 연내 1만명을 정리해고 방침을 밝힌 전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가수 스팅을 초청해 공연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9일(현지시간) MS 최고 경영진을 포함해 50명으로 구성된 이 비공개 모임이 스팅의 공연을 보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이 행사는 MS 최고 경영진들을 포함해 50여 명으로 한정된 비공개 모임이었고 참석자들은 스팅 공연을 보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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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영진들이 연내 1만명을 정리해고 방침을 밝힌 전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가수 스팅을 초청해 공연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9일(현지시간) MS 최고 경영진을 포함해 50명으로 구성된 이 비공개 모임이 스팅의 공연을 보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이 행사는 MS 최고 경영진들을 포함해 50여 명으로 한정된 비공개 모임이었고 참석자들은 스팅 공연을 보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해당 행사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열렸으며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경영진들이 친목을 다지는 분위기의 모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팅 공연을 즐기기 전날인 18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올해 3월까지 1만 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MS의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2만1000명이다. 이번 정리해고 인원은 전체 직원의 약 5%에 해당한다. 지난해 감원 규모였던 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MS는 주로 기술 부문 인력 중심으로 감원을 실시하고, 인사 부문에서도 3분의 1 이상을 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델리는 정리해고 사유에 대해 "거시경제적 환경과 소비자 요구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MS 경영진들의 특별 공연에 대해 "다보스포럼에서 유명 인사들 모임은 테크기업을 위한 비즈니스의 일환이며 관련 행사들이 사전에 계획돼 있을 수 있으나 일부 직원들은 회사가 후원한 스팅 콘서트는 시기상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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