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명절 병원·약국 4천 곳 문연다"

성기호 2023. 1.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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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195개 기관서 예방접종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특별시가 설 명절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과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검사에 공백이 없도록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며, 195개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내 67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하며, 당직의료기관과 약국은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9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17개소 등 총 67개소가 문을 연다. 문 여는 병·의원은 연휴기간 중 환자의 일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1,682개소가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여는 약국은 시민 편의를 위해 문여는 병·의원의 인근 약국을 지정해 3034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 동네에서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는 인터넷은 서울시 누리집,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에서 볼 수 있다. 전화는 국번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은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 알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4종류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299곳(서울시 누리집→안전상비의약품에서 확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의료·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연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호흡기 증상자와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원스톱 진료기관', '먹는 처방약 판매 약국'도 서울시 누리집에 안내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설 연휴 1.21일부터 1.24일까지 해외입국자 등 코로나19 PCR검사가 필요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 모두 정상 운영한다. 중국발 해외입국자는 반드시 1일이내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치구별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 120 다산콜센터, 자치구 행정안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확인할 수 있다. 공백없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자치구별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09시~18시 또는 09시~13시, 임시선별검사소는 09시~ 18시 또는 13시~21(19)시에 운영한다. 자치구별 여건에 따라 일자,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자치구별 운영 시간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최신 운영정보를 각종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5개 자치구 '행정안내 통합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해 호흡기 증상자와 코로나19 확진자가 충분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휴 동안 시민의 궁금증을 실시간 해소하고 상황 발생 시에는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의료상담센터'도 2개소를 24시간 운영한다. 확진자가 재택치료기간 중 증상 악화 시 전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와 가까운 곳에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입원이 필요한 응급환자는 의료진 비대면 진료를 통해 병상 배정 요청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독거노인 모니터링반'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된 고위험군 60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격리기간 중 3회 이상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원스톱 진료기관을 포함한 대면·비대면 진료기관을 안내해 드린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은 가까운 '원스톱 진료기관' 352곳에서 검사, 진료, 약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판매 약국' 243곳도 서울시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하고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 195개소를 운영한다. 기관별 운영일자 등 상세정보는 서울시 블로그 ‘2023 설 종합대책’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날 명절기간 배탈 등 가벼운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하시기 바란다.”며 “연휴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운영하고, 접종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의료·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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