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4주째 1위 ‘독주’…바짝 추격하는 태양X지민 ‘바이브’ [더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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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둘째 주
싱글 ‘오엠지’(OMG) 수록곡인 ‘디토’는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허밍 도입부가 매력적인 곡이다. 지난해 12월 19일 발매돼 롱런 중이다. 국내 음원사이트를 기반으로 집계한 써클지수(집계기간 1월 8~14일)는 3364만3279점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발매 주간보다 약 600만점가량 높았다.
해외 차트에서도 선전 중이다.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핫100’(21일 자)에 96위로 진입했고, 영국 오피셜차트의 싱글 차트 96위에 올랐다. 뉴진스는 데뷔 약 6개월 만에 영미 양대 싱글 차트를 사로잡는 기염을 토했다. 4세대 그룹 최초의 성과다.
지난 2일 공개된 타이틀곡 ‘오엠지’는 2위(써클지수 2550만5248점)를 기록 중이다.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 수록곡 ‘하입보이’(Hype boy)와 ‘어텐션’(Attention)은 각각 3위와 7위를 채웠다. 이 기간 싱글 ‘오엠지’는 680장, 데뷔 음반은 3만6239장이 추가로 팔려나갔다.
뉴진스의 상승세만큼이나, 빅뱅 태양의 ‘바이브’(VIBE)도 눈여겨봐야 한다. ‘바이브’는 지난 13일 오후 2시 발매됐다. 이틀 치 집계만 포함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글로벌차트 톱10에 입성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작곡과 피처링에 참여한 이 노래는 태양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6년 만에 발매한 곡이다. 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더블랙레이블에서 낸 첫 시도이기도 하다.
‘차트 붙박이’ 블랙핑크(BLACKPINK), 르세라핌(LE SSERAFIM), 아이브(IVE), (여자)아이들도 흔들림이 없다. 블랙핑크의 ‘셧다운’(Shut down)은 전주 대비 한 계단 오른 5위, ‘핑크 베놈’(Pink Venom)은 8위를 유지했다.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은 4위를 차지했고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는 6위, (여자)아이들의 ‘누드’(Nxde)는 10위에 올랐다.
■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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