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3대 키워드 고객·혁신·안전 앞세워 '7조 매출' 겨냥

김두용 2023. 1. 2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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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인원 1039만명 목표, 글로벌 톱5 말산업 선도기업' 향해 박차
한국마사회 신년 워크숍 현장 모습.


한국마사회가 2023년 경영 키워드인 고객·혁신·안전을 앞세워 성과 창출을 위해 역량을 결집한다. 

마사회는 18일 본관 대강당에서 신년 워크숍을 열고 올해 업무 추진방향과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업무에 대한 공론의 장을 열었다.

마사회는 지난해 3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영 지표는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경마와 말산업 경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전 임직원들에게 고객가치 기반 경영, 생산성 제고·내부통제 확립 등 조직역량 강화, 생명과 안전 가치 내재화를 강조하며 부단한 혁신을 당부했다.

2023년은 한국경마의 미래 100년을 향한 첫 해로, 앞으로 2037년까지 한국마사회가 ’글로벌 톱5 말산업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분야별 중점 사업들을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고객가치 창출, 혁신성과 확대, 안전환경 강화라는 3대 추진전략 아래 경영 정상화를 동력 삼아 성과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고객가치 경영을 강화하고 올해 매출 7조원, 입장인원 1039만명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경마품질 향상 및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기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새로운 고객도 지속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국산마 경쟁력 향상, 우수 경마인력 유입, 국제표준의 경마시행체계 운영 등 그동안 코로나19로 보류됐던 한국경마 발전 과제들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관전 응원문화 정착, 계절 축제 활성화, CS전략 강화 등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19년 기준 약 7조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왔으나 코로나19 이후 고객입장이 제한되면서 연 1조원대로 급락했다. 지난해 매출이 6조4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입장인원은 932만명에 그쳤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18일 신년 워크숍에서 2023 경영 키워드를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혁신성과 확대로 생산성·효율성을 증대해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경상경비 절감,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 또 직무와 성과 중심의 인사‧보수제도 개편으로 누구나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불확실한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에도 본격 착수한다.

여기에 디지털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 경마시스템 및 고객경험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대면으로도 경마를 시행할 수 있는 온라인 발매제도가 빠른 시일 내 도입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안전 강화다. 마사회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경마와 승마 현장에서의 안전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 이에 올해 핵심과제에 ‘생애주기별 말복지 선도’, ‘중대재해 제로(ZERO) 사업장 구축’, ‘경마현장 안전성 강화’, ‘안전한 승마환경 조성’ 등을 포함시켰다. 

정기환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도 올 한해 중점 추진과제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도전적 자세로 과제를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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