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LS 미상환 발행잔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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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한파 속에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급증하면서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57조6000억원) 대비 23% 증가한 7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가 떨어지거나 올라도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구간 안에서만 움직이면 원금과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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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한파 속에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급증하면서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ELS는 개별 주식 가격이나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 실현 시점과 손익이 결정되는데 세계적인 증시 위축 영향으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57조6000억원) 대비 23% 증가한 7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금액이 20% 축소됐지만 상환에 성공한 금액이 더 크게 줄어든 탓이다. 상환금액은 44조6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3% 줄었다. 특히 주가가 높은 수준일 경우 가능한 조기 상환 규모는 60% 이상 감소했다. 상환된 ELS는 만기상환(21조1704억원·47.3%)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조기상환(19조689억원·42.7%), 중도상환(4조4518억원·10.0%) 순이었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가 떨어지거나 올라도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구간 안에서만 움직이면 원금과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한다. 하락세가 커 이 구간을 벗어나면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 진입)이 발생하고 만기까지 이를 벗어나지 못하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올해도 증시가 반등하지 못하면 투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ELS·파생결합증권(DLS) 원금손실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원대를 넘어섰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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