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한국의 밤’ 총출동…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서 ‘2023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인 다보스 포럼 기간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 기업인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교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였다. 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손경식 CJ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도 자리했다.
해외 인사로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아서 G 설즈버거 뉴욕타임스 회장, 딜런 테일러 보이저스페이스 회장, 아니쉬 샤 마힌드라그룹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은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니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정의선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와 브랜드 홍보 모두) 다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여기선 가만히 있어도 아는 분을 20~30명씩 만나게 된다”면서 사진을 찍는 기자들에게는 “나를 찍는데 카메라는 다 캐논이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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