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최종 후보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박찬욱 감독이 지난해 선보인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BAFTA상 2개 부문 최종 후보로 헤어질 결심을 꼽았다. 감독상 부문과 외국어영화상 부문이다.

박찬욱 감독 /문호남 기자 munonam@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지난해 6월 선보인 11번째 장편 영화다. 탕웨이와 박해일이 출연했다. 이달 아카데미상 4개 부문 예비 후보로 선정된 데 이어 최종적으로 2개 부문에서 다른 영화들과 경쟁하게 됐다.

만약 박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는다면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앞서 그는 2018년 영화 '아가씨'로 해당 상을 받은 적 있다. 국내에선 봉준호 감독과 정이삭 감독도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기생충', '미나리'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다. 시상식은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내달 19일 열린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