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의 ‘내가 직접 사고 싶은 주식’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1. 19. 22:00
리오프닝주 추천…네이버·카카오도 꼽혀
기업가치를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내는 애널리스트는 업무 특성상 직접 국내 주식 투자를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누구보다 주가 흐름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만약 투자에 나선다면 어떤 종목을 매수할지 물었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자신이 담당하는 업종은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2022년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선택한 종목 중 복수로 언급된 기업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를 꼽은 애널리스트는 공통적으로 “반도체 업황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같은 이유로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애널리스트도 있다. 지난해 증시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네이버와 카카오도 추천 종목으로 언급됐다. 플랫폼 기업의 경쟁력 대비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선택한 애널리스트들은 금리 인상이 종료되면 이들의 기업가치는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오프닝 관련주인 제주항공과 호텔신라도 추천을 받았다. 특히 중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리오프닝을 본격화하면서 항공·여행·레저 업종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호텔신라를 선택한 애널리스트는 “중국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되며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기저도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22년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으로 꼽힌 네오위즈, 아모레G, POSCO홀딩스 등은 이번 조사에서도 추천됐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93·설합본호 (2023.01.18~2023.01.3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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