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새 파괴전차, 광동에 시즌 첫승

윤민섭 2023. 1.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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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을 영입해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3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에드워드 게이밍(EDG)에서 2년간 활동한 뒤 한화생명으로 복귀한 박도현도 이름값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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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지난 연말 ‘제카’ 김건우·‘바이퍼’ 박도현 영입
이날 시즌 첫 경기서 광동에 2대 0 완승

지난겨울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을 영입해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3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스토브리그에 공들여 영입한 선수들이 새 팀에서의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화생명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 T1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광동은 DRX, 젠지와 함께 최하위부터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으로 ‘세체미(세계 최고 미드라이너)’ 자리에 올랐던 김건우의 기량은 여전히 건재했다. 그는 1세트 초반 팀이 정글 싸움에서 밀려 고전하는 와중에도 사일러스로 맹활약을 펼쳐 게임을 홀로 뒤집었다.

에드워드 게이밍(EDG)에서 2년간 활동한 뒤 한화생명으로 복귀한 박도현도 이름값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쳤다. 박도현은 2세트 때 루시안으로 약 4만의 대미지를 상대방에게 가했다. 바텀 듀오 간 주도권 싸움에서 이긴 한화생명은 유연한 운영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겨울 김건우, 박도현과 함께 팀에 합류한 ‘킹겐’ 황성훈, ‘라이프’ 김정민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성훈은 두 세트 모두 나르로 오브젝트 싸움에서 상대를 괴롭혔다. 김정민은 1세트 진, 2세트 나미로 박도현을 보좌했다.

유망주 위주로 로스터를 재편한 광동 프릭스는 초반에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 운영 싸움에서 무기력하게 밀리기도 했다. ‘두두’ 이동주와 ‘영재’ 고영재가 분전했지만, 게임이 길어지자 노련한 한화생명의 백도어와 라인 스와프 등에 속절없이 당해 무너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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