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NEW 안방마님 유강남 "투수들 도와주는 게 가장 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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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롯데 자이언츠 안방을 책임지게 된 유강남이 2023년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강남은 "어렸을 때 막연하게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고 시작했는데 FA 계약을 하고 입단식까지 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롯데에서 제 가치를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고 부담감도 있지만 확실한 목표도 생겼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롯데가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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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올 시즌부터 롯데 자이언츠 안방을 책임지게 된 유강남이 2023년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단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준 만큼 공수에서 확실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강남은 19일 롯데호텔부산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FA 입단식에 내야수 노진혁, 투수 한현희와 함께 참석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으로부터 등번호 27번과 자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받아 착용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선전을 다짐했다.
유강남은 "어렸을 때 막연하게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고 시작했는데 FA 계약을 하고 입단식까지 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롯데에서 제 가치를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고 부담감도 있지만 확실한 목표도 생겼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롯데가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강남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한 뒤 롯데와 4년 총액 8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2011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12년 만에 잠실을 떠나 부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롯데는 2018 시즌부터 매년 확실한 주전포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부동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5년 동안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롯데는 이 때문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포수 포지션 보강이 지상 과제였다. 양의지(NC→두산), 박동원(KIA→LG), 박세혁(두산→NC) 등 FA 시장에 많은 포수가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유강남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유강남은 2018 시즌 타율 0.296 19홈런 66타점 OPS 0.860을 기록한 뒤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타격 지표가 조금씩 하락했다. 2022 시즌은 8홈런에 그치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 무산됐고 OPS도 0.677로 주전 포수로 도약한 2015 시즌 이후 가장 좋지 못했다.
유강남도 타격에서 반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여러 가지 목표 중 일단 투수진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부분이 가장 크지만 타석에서도 충분히 내 몫을 해야 한다"며 "최근 3년간 공격 수치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올 시즌은 여러 방면에서 만족하는 성과를 얻고 싶은데 충족할 수 있다면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포수를 처음 시작할 때 투수들이 먼저 찾아오는 포수가 되고 싶었다. 투수들에 신뢰를 주는 포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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