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임신 때 새벽 3시까지 전 부쳐…헛구역질 후 남편 앞 엉엉"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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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원이 임신한 채로 새벽 3시까지 전을 부쳤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배우 최정원, 남편에게 속아서 결혼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최정원은 "제가 1982년에 초등학생 때 아역배우로 데뷔했다"며 "연기 생활만 하고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혔다. 그러다 31살에 결혼을 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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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최정원이 임신한 채로 새벽 3시까지 전을 부쳤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배우 최정원, 남편에게 속아서 결혼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최정원은 "제가 1982년에 초등학생 때 아역배우로 데뷔했다"며 "연기 생활만 하고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혔다. 그러다 31살에 결혼을 했다"고 운을 뗐다.
최정원은 "저희 시아버지가 외부 음식을 거의 못 드신다"며 "저희가 여행을 갈 때도 어머님이 아버지 도시락을 싸서 가셨다. 가족들과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는데 혼자 옆에서 싸 온 도시락을 드실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임신을 했는데 음식을 하러 명절 전날에 시댁에 갔다. 임신해서 입덧을 하는데 전 7~8가지 종류로 준비하더라"며 "시어머니께 너무 많지 않냐고 물었더니 예전에는 신선로도 다 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최정원은 "평소에 안 해본 요리를 하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며 "꾸역꾸역 헛구역질하면서 하니까 어머니가 '그냥 들어가서 문 닫고 쉬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근데 제가 맏며느리인데 어떻게 혼자 방에 들어가서 쉴 수 있겠냐"며 "음식 마무리하고 설거지까지 끝내고 방에 들어갔다. 그때 미안해서 못 자고 있던 남편과 눈이 딱 마주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편을 보니 하루 내내 일했던 게 너무 힘들고 서운해서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렸다"며 "사실 남편이 차례와 제사를 안 지낸다고 알려줬었다. 근데 제가 새벽 3시까지 전을 부쳤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MC 최은경이 "미안하면 나와서 도와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시아버님이 맏이시다 보니 동생들 챙겨줄 음식까지 다 준비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N 공식 유튜브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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