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차별금지법 찬성 논란에 대처 방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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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을 찬성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이에 대처할 대화위원회를 구성했다.
NCCK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71회기 1차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NCCK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지켜내는 것을 전제로 대화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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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NCCK대책연구위원회에도 적극 협력할 것”
차별금지법을 찬성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이에 대처할 대화위원회를 구성했다. NCCK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71회기 1차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NCCK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지켜내는 것을 전제로 대화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지난해 총회에서 NCCK 탈퇴를 논의한 데 대한 조치사항이다. 두 교단은 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고 동성애를 옹호한다며 탈퇴를 거론했다.
이후 기감은 지난 10일 NCCK에 공문을 보내 ‘NCCK가 동성애 찬성 입장을 견지한 적이 있는지’ 질의했다. 예장통합 역시 지난 13일 보낸 공문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NCCK의 생각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실행위는 대화위원회를 통해 두 교단과 소통하는 동시에 기감이 구성한 NCCK대책연구위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동성애와 같은 한국교회의 예민한 문제에 대해 신학위원회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 뒤 보고하기로 했다.
이홍정 총무는 이날 실행위에서 “NCCK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실행위나 정기총회 명의의 성명을 발표한 적이 없다. 우리는 그동안 동성애자를 위한 목회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연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의회라는 특성상 획일화된 입장을 강제하거나 이를 집단으로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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