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엔 태양, 밀라노엔 카이! 패션위크를 빛낸 K-팝 아티스트 5
박지우 2023. 1. 19. 17:40
엔하이픈, 세븐틴 정한, NCT 텐까지!
연일 K-팝 아티스트들의 전 세계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죠. 이번에는 자랑스러운 K-팝 아티스트들이 패션위크를 위해 밀라노와 파리를 찾았습니다. 현장을 뜨겁게 달군 이들의 화려한 면면을 감상해 볼까요?
「 엔하이픈 | 프라다 」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2023 F/W 남성복 컬렉션 패션쇼에 엔하이픈 멤버 7명이 한데 모였습니다. 엔하이픈은 이번 쇼에 유일한 한국 대표로 참석했는데요. K-팝 보이그룹 전원이 해외 패션쇼에 게스트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정원, 니키 모두 프라다의 남성복 제품을 각자만의 개성에 맞게 소화한 채 카메라 앞에 섰어요. 최근 엔하이픈의 세 번째 미니 앨범 ‘MANIFESTO : DAY 1’은 미국 내에서 17만 3천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 세븐틴 정한, NCT 텐 | 생 로랑 」
블랙과 시크의 대명사, ‘인간 생 로랑’이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세븐틴 정한과 엔시티 텐인데요. 이들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 로랑 2023 F/W 남성복 컬렉션 패션쇼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정한은 생 로랑의 오버사이즈 피코트와 페이턴트 레더 부츠를 완벽하게 소화했어요. 텐은 네크 라인이 깊이 파인 과감한 블랙 수트를 걸친 채 등장했습니다. 이날 쇼장에는 넷플릭스 〈웬즈데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제나 오르테가를 비롯해 코난 그레이, 헨리 아이켄베리 등 초특급 셀럽들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 태양 | 지방시 」
지난 18일, 태양은 지방시 최초의 한국인 남성 앰버서더로 발탁됐죠.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엄스는 "태양은 K-팝 신에서 독보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진정성 있고 새롭게 시도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오늘날의 지방시만이 지닌 아름다움과 완벽하게 어울린다"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어요. 파리에서 열린 지방시 2023 F/W 남성복 컬렉션 패션쇼에서 태양은 금발 머리에 과감한 커팅이 돋보이는 상의와 그레이 진을 매치했습니다.
「 카이 | 구찌 」
지난 13일, 밀라노에서 열린 구찌 2023 F/W 남성복 컬렉션 패션쇼에 카이가 구찌의 앰버서더로서 자리를 빛냈습니다. 카이는 2018년 구찌 코리아 앰버서더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 자리까지 꿰찬 바 있죠. 쇼장에서 카이는 금장 단추로 포인트를 더한 체크 패턴 수트를 입은 채 여유로운 포즈를 지어 보이며 카메라에 화답했습니다. 심지어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 그룹의 회장 프랑수아 앙리 피노와 나란히 앉아 쇼를 즐기기도 했어요. 지난해에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카이 x 구찌’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도 구찌의 앰버서더로서 보여줄 무궁무진한 행보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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