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팔부: 교봉전' 견자단, 제작→주연까지 1인 4역…60세에도 여전한 액션

오승현 기자 2023. 1.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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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교봉전' 견자단이 60세의 나이에 액션 영화를 제작·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감독 견자단)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천룡팔부: 교봉전'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 분)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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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천룡팔부: 교봉전' 견자단이 60세의 나이에 액션 영화를 제작·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감독 견자단)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감독이자 배우 견자단과 최철호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천룡팔부: 교봉전'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 분)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 영화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등의 작품을 쓴 무협작가 김용의 베스트셀러 '천룡팔부'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이날 견자단은 '천룡팔부' 원작 소설로 영화를 제작한 것에 대해 "'천룡팔부'는 김용의 가장 클래식한 작품이고 제가 연기한 교봉은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다"라며 "40년 간 연기했지만 매번 새로운 도전이었다. 김용 소설 속 캐릭터가 많고 복잡해 영화화가 어려웠지만 이를 도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저는 40년 동안의 경력이 있는 액션 배우다. 그렇지만 제 액션 스타일이 하나로 고정되길 원하지 않았다"며 "무술은 영화의 일부일 뿐이다. 그러니 스토리를 통해 인물을 구성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견자단은 "만약 제가 경찰을 연기한다면 현대적인 액션 스킬이나 권투 등을 연기할 것이다. 하지만 '천룡팔부'는 천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무협이 주는 큰 상상의 공간에서 무공을 펼치는 것에 큰 중점을 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할에 맞는 액션이다"며 액션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견자단은 드라마 '추노'의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최철호 감독과 '천룡팔부: 교봉전'을 작업했다고 전했다.

견자단은 "저는 감독과 미술작업, 편집 등을 많이 해 왔다. 연기보다도 이런 다양한 작업에 흥미가 있다. 그렇기에 저는 항상 새로운 배우와 음악을 발굴해 나가고자 했다"며 "영화를 찍으면 바로 편집실로 가는데, 저를 표현할 완벽한 음악을 찾고 있었던 시기에 최철호 감독의 작업 중 완벽한 노래를 찾았다"고 이야기했다.

최철호는 견자단에게 먼저 연락을 받았다며 "저는 중국어도 못하고 그래서 굉장히 어려운 영화였다. 연락 주셔서 하게 됐는데 친구처럼 지냈다"고 답했다.

그는 "견자단과 메신저도 매일 나누고 영상통화도 자주했다. 영화를 같이 만들었다고 봐도 된다. 함께한 많은 시간이 이 영화에 담겼다"며 꼼꼼한 견자단과의 작업을 전했다.

견자단은 올해로 '60세'가 된 배우다. 그는 영화를 여전히 사랑하는 이유로 "영화에는 힘이 있다. 바로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며 "긍정적 메시지를 남긴다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 전달은 다른 매체로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제 삶의 의미는 영화를 찍는 거다. 영화를 40년 간 찍고 아직도 많은 팬의 지지를 받는 건 제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하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천룡팔부: 교봉전'은 25일 개봉한다.

사진 = 팝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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