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조작 혐의→불명예 퇴진' 네드베드 유베 부회장..."젊은 선수로 왔다가 중년이 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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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부조작 혐의로 이탈리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레아 아녤리 회장,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모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최근 장부조작 혐의로 이탈리아 검찰에 기소를 당하면서 책임을 지고 아녤리 회장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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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근 장부조작 혐의로 이탈리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레아 아녤리 회장,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모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네드베드는 약 20년을 함께해 온 구단에 힘겨운 작별인사를 전했다.
네드베드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인사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유벤투스에서의 보낸 20년 동안의 경험과 여정이 마지막 끝에 왔다"면서 "젊은 축구선수로 왔던 내가 이제 중년 간부가 돼 떠난다. 유벤투스에서 보낸 모든 순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체코 출신 미드필더였던 네드베드는 2001년 라치오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3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유벤투스를 세리에 A 최강자로 올려놨다.
그러나 2006년 승부조작 스캔들이 터지면서 유벤투스가 세리에 B로 강등되자 파비오 칸나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메르송, 패트릭 비에이라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그런 상황에서도 잔류를 택했을 만큼 구단을 향한 의리를 보여줬다.
네드베드는 2006/07시즌 유벤투스를 세리에 B 우승으로 이끌며 한 시즌 만에 1부 복귀를 이끌었다. 2009년 현역 은퇴 후 2012년부터 구단 기술이사직을 지냈고, 2015년부터는 부회장직에 올랐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최근 장부조작 혐의로 이탈리아 검찰에 기소를 당하면서 책임을 지고 아녤리 회장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네드베드는 "2001년 구단에 처음 왔을 때 직원들의 지원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가족처럼 대해준 분들께 매우 감사하다"며 "아녤리 회장 옆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엄청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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