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2380선 마감…삼성전자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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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80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8%(13.76포인트) 내린 2354.56에 출발한 뒤 외국인 수급이 강해지면 반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2월 실물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불안 가중,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자금 유입에 상승 전환했다"며 "코스피 상승 요인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혼자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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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80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1%(12.02포인트) 오른 2380.3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8%(13.76포인트) 내린 2354.56에 출발한 뒤 외국인 수급이 강해지면 반등했다.
외국인은 57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01억원, 3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9억원, 564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 홀로 564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1.01%), LG화학(+1.31%), NAVER(+0.26%)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SDI(-0.49%), 현대차(-0.30%), 카카오(-1.30%), 기아(-0.6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2월 실물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불안 가중,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자금 유입에 상승 전환했다"며 "코스피 상승 요인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혼자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피가 약 4.7포인트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 기여도는 이보다 높은 6포인트, LG에너지솔루션은 -1.6포인트로 삼성전자 상승 기여도 일부를 상쇄하며 두 종목이 코스피 움직임을 좌우하는 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6%(1.14포인트) 오른 712.89에 마감했다. 역시 전일 대비 0.57%(4.09포인트) 내린 707.66에 출발해 상승 반전했다. 개인이 6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46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22%, HLB +1.46%, 셀트리온제약 +1.38%, 리노공업 +0.31%, 스튜디오드래곤 +0.75%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1.42%, 엘앤에프 -3.26%, 카카오게임즈 -0.66%, 펄어비스 -0.56%, 에코프로 -3.14% 등은 내림세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232.1원을 기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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