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는 착한 ‘대구로택시’ 한달만에 가입 껑충 외 [대구소식]

최태욱 2023. 1. 19. 16: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형 택시호출앱 ‘대구로택시’가 운영 한 달만에 지역 택시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했다. (대구시 제공) 2023.01.19

대구 공공형 택시 호출 서비스 ‘대구로택시’가 운영 한 달만에 지역 택시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택시’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28일이 경과한 18일 현재, 대구시 전체 운행 택시 1만 3914대 중 6391대(45.9%)가 가입했다. 당초 올해 말까지의 가입 목표 4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또 1일 호출 수와 총 누적 호출 수도 각각 4052건과 5만 5940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이다.

‘대구로택시’ 이용자는 대명동(남구), 범어동(수성구), 다사읍(달성군), 비산동(서구), 산격동(북구) 순으로 많았다.

주 이용 시간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9시와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7시의 이용객의 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로택시’가 불과 28일의 짧은 기간 동안 폭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은 이용 시민과 택시 종사자가 함께 윈윈(win-win)하는 차별화된 전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 시민에게는 호출료 무료 혜택과 배달플랫폼 ‘대구로’ 마일리지를 이용한 요금 결제, 매일 선착순 3000명에게 ‘첫 탑승 시 3000원 쿠폰’ 제공 및 ‘재탑승할 때마다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해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승객의 택시 이용 정보를 부모, 지인 등 최대 3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안심귀가 서비스’와 어린이나 어르신 등을 위해 호출과 결제를 대신해 주는 ‘제3자 택시 지원 서비스’ 기능도 있어 안전과 편리성을 더했다.

택시종사자에게는 독점 택시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월 15~20만 원 수준)을 덜어주기 위해, ‘대구로 택시’ 수수료를 초기 6개월간 무료, 이후 월 3만원 한도로 정했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택시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화폐인 행복페이 사용 시 추가 할인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구은행 등 지역기업들과의 마일리지 적립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택시 플랫폼 독점 구조를 타파하고, 시민과 업계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대구로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 시민 모두가 ‘대구로택시’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20달구벌콜센터. (대구시 제공) 2023.01.19

대구 120달구벌콜센터, 설 연휴 정상운영

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120달구벌콜센터’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120달구벌콜센터는 시정전반에 대해 상담이 가능한 대구시 대표 민원 소통 창구로, 연휴 기간 맞춤형 민원 응대를 위한 상담자료 준비 및 상담원 교육 등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보건 분야(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현황, 이용 가능한 병·의원 및 휴일 지킴이 약국 정보), 교통분야(무료 개방 주차장, 버스정보(배차간격, 노선문의 등), 불편신고), 환경분야(쓰레기 배출), 문화관광(공연,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 정보) 등 생활정보에 대한 궁금증은 바로 해결이 가능하다.

연휴 기간 동안 120달구벌콜센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화(대구지역 국번 없이 120), 문자(053-120)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대영 대구시 행정국장은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맞이하는 첫 설 명절인 만큼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연휴가 되도록 만족도 높은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2023.01.19

 “설 연휴 기간, 아파도 걱정하지 마세요”

대구시는 설 연휴 4일간 진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의료기관 및 약국 등과 협력해 응급진료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에 관내 20개 응급의료기관에서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실시하고, 응급실이 아니더라도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400여 개소와 약국 500여 개소를 운영한다. 

또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판매소 1600여 개소에서도 해열제 등 안전상비용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매년 명절 당일에도 지역 병·의원과 약국이 운영을 하고 있다.

설 당일인 22일에 응급실을 제외하고도 병원급 의료기관 10개소와 동네의원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27개소도 문을 연다.

명절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과 운영시간은 대구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 E-Gen 홈페이지 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와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명절 기간에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을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 구·군 보건소에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 및 약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