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김민재 CB 영입 2순위"…몸값 1400억인데 감당할 수 있나

이현석 기자 2023. 1.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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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센터백 중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서 활동 중인 루디 갈레티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1스테이션 라디오'의 '1풋볼 클럽'에 출연, 세리에A 선수와 관련된 이적 소식을 전하던 중 김민재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을 보도했다.

다만 토트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가치가 엄청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경쟁 팀들도 다양해져 실제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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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센터백 중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서 활동 중인 루디 갈레티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1스테이션 라디오'의 '1풋볼 클럽'에 출연, 세리에A 선수와 관련된 이적 소식을 전하던 중 김민재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을 보도했다.

갈레티는 먼저 인터 밀란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에 대해 언급하며 "슈크리니아르는 중앙 수비수를 원하는 토트넘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갈레티는 슈크리니아르 이외에도 토트넘이 노리는 수비수를 공개하며 김민재를 떠올렸다.

그는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뿐만 아니라 김민재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도 매우 좋아한다. 다만 계약 때문에 슈크리니아르를 선호하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함께 거론된 슈크리니아르와 바스토니는 지난 여름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가장 영입을 원하는 센터백으로 보도된 적이 있다. 특히 슈크리니아르의 경우 이번 시즌 이후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 가능하다. 

김민재의 경우는 시즌 종료 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김민재는 현재 언론을 통해 올 7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바이아웃이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다만 나폴리가 해당 조항의 삭제와 금액 상승을 위해 노력 중이기에 변수가 적지 않다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민재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당시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을 위해 김민재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토트넘은 유럽 리그 적응이 불확실했던 김민재 대신 조 로든을 영입했다.

다만 토트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가치가 엄청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경쟁 팀들도 다양해져 실제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축구기자이자 이적시장 전문가 치로 베네라토는 19일 포르투갈 매체 '포르탈카스카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면, 김민재는 1억 유로(약 1338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받고 이적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포르탈카스카이스는 베네라토의 발언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나폴리의 우승 가능성이 더 불확실했던 지난해 11월에도 이미 몸값이 1억 유로에 달했다. 남은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다면 김민재의 몸값은 천문학적인 수준일 것"이라며 김민재의 이적료 상승을 예측했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 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는 상승세의 나폴리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나폴리가 상승세를 시즌 막판까지 이어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민재의 활약도 더 높은 평가를 받으리라 예상된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지금도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은 적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세계적인 클럽들이 김민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동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지불을 벌써부터 고려 중이라는 소식까지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아웃 조항이 향후 협상으로 변경되어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상승한다면 선수 영입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 않는 토트넘은 영입 경쟁에서 밀릴 확률이 높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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