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 연휴 119구급상황관리 비상근무 외 [경북소식]

노재현 2023. 1. 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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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가 설 연휴 기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접수대를 추가 운영하고 전문 의료 인력을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경북도 제공) 2023.01.19.

경북소방본부는 설 연휴 기간 도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접수대를 추가 운영하고 전문 의료 인력을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119 상담 증가에 대비한 상담접수대 2대 추가 운영 ▷의료상담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 의료인력 3명 보강 ▷대형 인명사고 발생 시 다수사상자 관리시스템 즉각 가동 ▷유관기관 공조체계 점검을 위한 비상연락 실시 등 한층 강화된 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명절 연휴 기간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국번 없이 119에 신고하면 가까운 지역 당번 병·의원 및 약국 안내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처치, 전문가의 질병상담 등 응급의료와 관련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상담·안내문의 전화는 총 2644건으로 일평균 529건, 평일(약 331건)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상담유형별로는 병․의원 및 약국 안내 1843건(69.7%), 응급처치지도 410건(15.5%), 의료지도 205건(7.8%), 질병상담 186건(7%) 순으로 분석됐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명절에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하는 화상이나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등의 질환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시에 나선다.(경북도 제공) 2023.01.19.

안전한 설명절 대비 환경오염행위 사전차단

경북도는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시에 나선다.

특별감시는 설 연휴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취약한 시기를 악용한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전‧중‧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오는 20일까지 설 연휴 전 사전 홍보‧계도 단계로 배출업소 2244개소에 자율점검 협조문을 보내고, 중점감시 대상시설 391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취약시기를 악용한 오염물질 불법배출을 사전에 차단한다.

2단계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도와 시군에 상황실과 환경오염 신고창구(국번없이 128 또는 110)를 가동해 환경오염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 중‧상류지역 주요 하천과 지천 및 공단 배수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오염행위 감시 순찰에 총 92개조 124명을 투입해 환경사고 예찰 활동도 펼친다.

3단계는 연휴가 끝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연휴기간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등에 문제가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연휴기간 환경오염행위 감시활동을 강화해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설 명절을 맞아 도내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에 나섰다.(경북도 제공) 2023.01.19.

 명절 대비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북도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급증하는 설 명절을 맞아 도내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절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도내에는 가금농가에서 4건, 야생조류에서 5건 발생했다. 

이와 함께 강원, 충북에 인접한 문경을 비롯한 6개 시군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체가 확인되는 등 귀성객과 차량이동이 많은 설을 맞아 차단방역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1주일 전부터 산란계 밀집단지 4개소와 대규모 산란계 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양돈 농가 등에 대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설 명절 전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해 가금‧돼지농장, 축산관계 시설과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 등 가용 방역차량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소독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입구 등 귀성객이 많은 장소에 홍보 현수막, 마을방송, 반상회 회보와 카드뉴스, SMS문자를 통해 농장 방문 귀성객의 행동요령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귀성객의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 방문을 자제토록 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사람 및 차량에 대해서는 방문 전후 철저한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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