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시종 작가, 신작 소설 '삼봉이 순자 연대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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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편 이상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있는 백시종(남면 출신) 작가가 2022년 12월 <삼봉이 순자 연대기> 를 발간했다. 삼봉이>
2020년 제23회 동리문학상, 2021년 제40회 세종문화상(예술부문 대통령 표창), 2022년 제15회 이병주 국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의 이번 장편소설 <삼봉이 순자 연대기> 는 머릿속에서 24년간 숙성시켜 온 우리나라 격동시대의 경제사 한 단면을 방글라데시를 무대로 공정과 분배 문제를 제기하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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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하혜경]
▲ 50년 세월을 한결같이 마르지 않는 상상력과 날카롭게 벼린 언어로 문학의 공공성을 증언해 온, 쾌도난마로 시대의 정신을 웅변해 온 걸출한 이야기꾼 백시종 작가가 이번에 꺼내 든 이야기는, 한국형 자본주의 인간의 성장담이다. |
ⓒ 남해시대 |
작가는 머리말에서 "머릿속에서 오래오래 숙성시켰던 단편적인 기억들을 실로 24년 만에 끄집어내어 밀가루 반죽 치듯 주무르고 때리고 밟고 어루만져 <삼봉이 순자 연대기>를 탄생시킨 셈이다. 그동안 대재벌 회사에 몸담으며 의문을 가졌던 우리나라 경제가 압축성장한 과정을 나름대로 추적하고 증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공정과 분배다. 임정연 문학평론가는 "공정이 시대정신과 사회적 의제로 부상하고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가 공평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는 반증이다"며 "이 소설은 성공에 집착해 성장의 과실을 분배하는 데 무지했던 삼봉과 순자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들이 남긴 '쓰레기 산'을 떠안아야 하는 상규와 핫산을 위한 이야기"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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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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