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 달려간 與 지도부 "5.18 정신 계승이 국민통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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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9일 광주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5.18 정신의 계승과 호남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처음에는 광주사태로 불렸는데, 민주화운동으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노력이 있었다"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일관되고, 진심은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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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대위 열고 "호남발전 與가 견인"
"5.18 정신, 尹과 국민의힘이 계승" 강조
국민의힘이 19일 광주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5.18 정신의 계승과 호남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문구가 삭제된 것을 빌미로 "5.18 지우기"라는 야권의 공세를 일축하는 동시에 호남민심 잡기에 나선 대목이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진석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받치고 있는 두 기둥은 민주화와 산업화인데,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화 기둥의 핵심적 가치가 담긴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처음에는 광주사태로 불렸는데, 민주화운동으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노력이 있었다"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일관되고, 진심은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 국가기념일은 국민의힘 전신인 신한국당이 집권여당이던 김영삼 정부에서 지정됐고 특별법도 마련됐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한 지 8일 만에 5.18 기념식 때 우리당 의원 전원과 각 부처 장관 및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함께 민주묘지를 참배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지난 17일 5.18 단체들이 당시 사망한 계엄군 묘역을 참배한 것에 대해 "국민통합의 밑거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5월 단체가 계엄군 묘역을 찾은 건 1980년 이후 43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특전사 동지회 등 계엄군 관련 단체의 사죄에 대한 답례 차원이었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진실한 사과는 역사적 용서와 화해를 만들고, 국민 통합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5.18 민주영령이 이루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숭고한 뜻을 계승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호남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국민의힘은 광주 정신을 잘 계승하고 국민통합에 우선적 가치를 둘 것"이라며 "호남에 낙후된 의료 인프라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구축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남대 스마트병원 신축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도 (예산에) 포함했다. 호남발전에 국민의힘이 중심에 돼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대위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광주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영령들을 기리는 일정도 가졌다.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정 위원장은 "화해와 통합을 바탕으로 한 5.18정신이 곧 대한민국의 정신"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5.18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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