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설 연휴 응급진료체계 가동…응급·당직 의료기관 및 종합병원 51개소 [경남브리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인 1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도와 시·군 보건소 각 1개씩 총 21개반 106명으로 구성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한다.
연휴 기간 중 도내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당직의료기관 및 종합병원 응급실 51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병·의원, 약국 등 2383개소는 연휴기간 일자별 진료 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도민을 위한 선별진료소 48개소도 일자별로 지속 운영해 설 연휴에도 누구나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량 환자 발생을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및 재난거점병원(삼성창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대기하는 등 재난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현황과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대한 안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전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도 및 시군 누리집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에서도 ‘명절병원, 명절진료’ 검색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응급의료정보제공 앱(E-gen)은 사용자 위치 주변에 운영 중인 병의원, 약국 현황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진료시간·진료과목 외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및 응급처치 요령 등 응급의료 관련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있다.
해당 앱은 ‘플래이스토어, 앱 스토어’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검색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설치 및 이용이 가능하다.
◆경상남도, 고향사랑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
경상남도는 19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사랑 기부를 위한 붐을 조성하고 고향사랑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기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부행사에는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조근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황성보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사와 유덕규 재부경남향우연합회장, 하동 출신으로 방송계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수 김다현 양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기부자로 직접 참여해 고향 통영의 발전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납부했다.
참석자들은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한편 참여 분위기 조성과 홍보에 적극 협력하고자 ‘내 고향 사랑꾼’이라는 서약서를 작성해 전달하고 기부금 납부에도 함께 동참했다.
박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부행사가 지방재정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하고 기부금을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아진 기부금을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복지와 문화․예술,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 등 관련 사업의 중점 발굴과 지역과제의 사업화에 소중하게 사용될 계획이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온라인시스템과 전국에 소재한 농협 창구에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경상남도,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 시설 구축 완료
경상남도가 고성군에 있는 경남테크노파크 조선해양본부 내에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 시설을 구축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시작한다.
이번에 구축된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 시설은 △LNG벙커링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LNG벙커링 기자재 설계엔지니어링센터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기업지원 △안전한 LNG벙커링을 위한 가상훈련시스템 구축 등으로 나뉜다.
특히 시험인증 장비 중 핵심인 LNG벙커링 로딩암 패키지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구축됐고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 노르웨이 과학기술공업연구원(SINTEF)에 이어 세계 3번째다.
LNG벙커링 로딩암 패키지 시스템은 선박 모사 장비, 로딩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사된 LNG연료추진선박과 연료공급배관을 연결해 실제 해상과 같은 흔들림을 구현하고, 신속분리결합(QCDC), 비상분리(ERC), 극저온 호스 등 관련 기자재가 극저온 상태에서 LNG벙커링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LNG벙커링 가상훈련시스템은 실제 벙커링 과정과 동일한 환경을 3D환경으로 구현했다.
벙커링 선박과 LNG 연료추진 선박 간 벙커링 과정을 가상의 공간에서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어 기자재 개발 업체뿐만 아니라 LNG벙커링 선박 및 LNG 연료추진선박 탑승 선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테크노파크 조선해양본부에서는 이번에 구축된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 시설로 기자재의 국산화를 지원하고, 올해 말 완공되는 LNG벙커링 이송시스템을 통해 실제 해상에서 트랙레코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벙커링 시설에 탑재될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LNG벙커링 핵심자자재는 국내 기자재 제조사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도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신뢰성 입증이 어려워 100% 외국산이 독점하고 있다.
LNG벙커링 이송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내 제품의 신뢰성 입증이 경남테크노파크 조선해양본부에서 가능하게 되어 향후 국산 개발 기자재가 외산 기자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현재 조선산업은 2013년 이후 최대 수주로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박의 수주영향이 크다"며 "민선8기 공약사항인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구축과 연계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조선산업의 초격차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중소기업 해외전시(박람)회 개별참가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
경상남도가 올해 해외 전시(박람)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도내 소재 중소기업 30개 사를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비용을 지원한다.
해외전시회(박람회) 개별참가 지원 사업은 개별 기업의 제품 특성 및 다양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전문전시회의 참여 기회를 제공해 수출 중소기업의 자율적 신규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 활동을 지원한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되면 해외 전시회(박람회) 참가 오프라인 부스 임차료(장치비 포함)를 지원받게 되며 지원 한도는 기업당 500만원이다.
모집 기간은 18일부터 31일까지며 사업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 내 ‘사업공고 및 신청’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참가기업 제품의 해외시장진출 가능성, 수출실적, 국제인증 보유 현황 등 수출기반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30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전시회 참가 제약에 따라 전시회 참가기업에 오프라인 부스임차료 외에도 온라인 전시회 참가비 및 기업‧제품 홍보영상 제작비 등 지원범위를 확대했으며 도내 기업의 해외마케팅 위축 및 공백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총 24개 사를 지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창녕 발전 비전 제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8일 창녕군청에서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200여 명의 창녕군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지난 9일 창녕군의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군 공직자들의 흔들림 없는 업무 수행과 공직기강 확립을 독려하는 한편 군민들의 군정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창녕군청 간부들을 격려하기 위해 가진 오찬 자리에서 "공직사회가 안정돼야 군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면서 "권한대행인 부군수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군정을 수행해 나가고, 공직기강 확립과 정치적 중립도 엄격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도민과의 대화에서 박 지사는 "2023년은 도민들과 함께 도정비전 실현을 위한 성과를 통해 경남이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한 재도약하는 첫해로 만들겠다"며 "전략산업과 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안전과 복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대구 등 대도시에 인접해 있는 것은 창녕군에는 큰 기회"라며 "군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창녕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산업과 주거가 연계된 복합도시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길곡면 강변여과수 주민대책위원회 송종경 사무국장이 참석해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대한 도의 입장을 물었고, 박 지사는 "물은 창원, 김해, 양산 등 동부경남과 부산지역에 나눠 먹는게 맞다"며 "다만 강변여과수 개발은 주민동의를 얻고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사업이 진행돼야 하는데 환경부가 실시설계 예산을 미리 반영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남도는 도민의 편에 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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