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하정우, 젠더리스 느낌…우리 형도 소녀구나" (두발로 티켓팅)[종합]

최희재 기자 2023. 1. 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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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하정우와 절친 케미를 뽐냈다.

자리에는 이세영 PD,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참석했다.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이다.

연예계 대표 절친 하정우, 주지훈은 '두발로 티켓팅'을 통해 첫 예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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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주지훈이 하정우와 절친 케미를 뽐냈다.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은 1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세영 PD,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참석했다.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이다. 이들은 '여행보내Dream단'을 결성해 미션을 수행, 청춘들의 여행 티켓을 책임진다.

연예계 대표 절친 하정우, 주지훈은 '두발로 티켓팅'을 통해 첫 예능에 도전한다. 이날 이들은 스스로를 소녀라고 소개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하정우는 서로를 소녀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지훈이는 핑크에 상당히 집착하는 걸 알게 됐다. 어디 시상식장에서 핑크 정장을 입고 레드카펫을 걸어가는 걸 보고 '남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이 친구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중학교 소녀감성이 있다. 그런 걸 얘기할 수가 없으니까 사전 인터뷰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생활 패턴이나 옷 스타일이 소녀소녀 스타일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주지훈은 하정우에 대해 "실제로 만나보면 젠더리스의 느낌이 있다. 굉장히 마초적인 모습과 굵고 멋진 보이스를 갖고 있지만 아주 섬세하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같이 있을 때 청소라든가, 청소는 소년도 하고 장년도 하는 거지만 굉장히 섬세하다. 키우기 어려운 식물도 10년 넘게 키우고 계시고 강아지도 어여쁘게 키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주지훈은 "싸이 형한테 '정우한테 네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네가 되게 장신의 소녀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런 모습을 포착해내는 걸 보니 '우리 형도 소녀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최민호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희의 조합이었던 것 같다. '형들과 진구와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고?'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다. 많은 청춘분들을 여행을 보내드리는 포인트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답했다.

이어 막내 여진구는 "예능에서 여행을 갔던 적이 몇 번 있어서 '내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게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형님들이 출연하신다는 걸 처음에 안 믿었다. 그런데 저희가 고생하면 청춘분들에게 티켓을 줄 수 있다는 게 보람차겠다 싶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여진구는 세대 차이를 묻는 질문에 "진짜 못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주지훈은 "진구는 동일이 형, 희원이 형이랑 하다가 지금 젊은 피들이랑 하고 있는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호는 "형들한테 많이 배운 것 같다. 저희보다 더 많은 걸 알고 계신다. 공개가 안 됐지만 형들한테 배운 게임도 써먹고 있다. 여러가지가 있다. 굉장히 기대가 되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이 네 배우를 모았을까. 이세영 PD는 "많은 분들이 어떻게 섭외했는지 많이 물어보셨다. 저도 '될까?' 싶었는데 다들 그 취지에 많이 공감해 주셨던 것 같다. 생각보다 빠르게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외의 케미는 처음 만난 사이인 19년 차 선후배 하정우, 여진구 두 분의 케미가 때로는 형제 같고 친구 같고 아빠와 아들 같았다. 여진구 씨가 아빠 같을 때가 있다. 방송을 보시면 알게 되실 거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제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이세영 PD는 "지구상에 나라는 많고 고생시킬 거리도 무궁무진하니까 시즌2를 가게 된다면 더 재밌게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20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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