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號 BNK금융 출항 예고…디지털 혁신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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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빈대인 전 BNK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특히 빈 내정자는 부산은행장 당시 디지털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만큼, BNK금융의 수장으로서도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BNK금융 임추위는 이번 달 12일 빈 내정자를 비롯해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과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등 3명을 CEO 2차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최종 인선을 저울질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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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 시절 남다른 성과 '자양분'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빈대인 전 BNK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전·현직 부산은행장과 외부 출신의 자본시장 전문가 3파전 구도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특히 빈 내정자는 부산은행장 당시 디지털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만큼, BNK금융의 수장으로서도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9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빈 전 행장을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빈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BNK금융의 수장 자리는 김지완 전 회장이 불명예 퇴진한 이후 두 달여 간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김 전 회장은 아들이 다니는 회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고, 결국 지난해 11월 7일 사임했다. 임기 만료를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김 회장의 퇴직 직후 BNK금융은 정성재 전무를 일시 대표이사로 선정하고, 경영 승계 작업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달 말 1차 후보군을 확정한 뒤 경영계획 발표와 면접, 외부평판 조회 등을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BNK금융 임추위는 이번 달 12일 빈 내정자를 비롯해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과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등 3명을 CEO 2차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최종 인선을 저울질해 왔다.
빈 내정자는 1960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 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 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특히 그는 부산은행장 시절 디지털금융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다.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출시한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가 대표적인 작품이었다.
이번 BNK금융 임추위 과정에서도 빈 내정자는 미래에 대비해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으로 그룹을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 심층 면접을 앞두고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금융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한 경험으로 BNK금융의 발전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 임추위원들 역시 빈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축적된 금융 분야 전문성과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과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BNK금융 임추위 관계자는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한 이후 임추위를 5회 추가로 개최해 서류심사 평가와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 심층 면접의 과정을 통해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며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고려해 빈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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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빈대인
- BNK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에 김윤모·빈대인·안감찬
- [인사] BN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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