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대통령이라니" 與 초선이 밝힌 나경원 비판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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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돌려서 해석하면 대통령이 간신들에 둘러싸여서 사리 분별을 못 하는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의 비판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장 의원은 이날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모든 행보가 대통령실의 뜻과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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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책임 물었는데 이간계 탓"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말을 돌려서 해석하면 대통령이 간신들에 둘러싸여서 사리 분별을 못 하는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나경원 전 의원 규탄 성명에 동참한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19일 이렇게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의 비판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맡고 있다. 지난 17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63명 중 50명은 성명을 내고 나 전 의원을 비판했다.
이들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맡겨진 2개의 장관급 자리를 무책임하게 수행한 데 대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물었는데도, 참모들의 이간계 탓으로 돌렸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날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모든 행보가 대통령실의 뜻과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몇 달 안 돼 대통령실의 입장과 명확히 반대되는 정책을 발표하고, 그것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도 적절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당대회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흥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 의원은 "리더십과 당 쇄신에 대한 비전보다 누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고 아니고 하며 지나치게 대통령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다 보니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오히려 국민들과 당원들의 마음에서는 멀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 결정과 관련해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지도부나 수십 명의 의원, 지지자들을 대동해 출정식을 하지 않겠다고 하셔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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