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교량 보행로 활용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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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교량 보행로를 활용해 차선을 늘려 교통 체증 해소·예산 절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에 따르면 나정교 경부고속도로 경주IC 방면 서라벌대로가 만나는 구간에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했다.
강변로는 최초 설계 당시 경주IC 방면 우회전 전용 교량 신설이 계획돼 있었다.
나정교 경주IC 방면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은 대표적인 발상의 전환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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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보행로 없애고 교량 측면에 보행용 데크 설치
교통 체증 해소·예산 절감 '일석이조'
경북 경주시가 교량 보행로를 활용해 차선을 늘려 교통 체증 해소·예산 절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에 따르면 나정교 경부고속도로 경주IC 방면 서라벌대로가 만나는 구간에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했다.
이 구간은 경주 도심과 외곽지를 순환하는 강변로와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 진출입로인 서라벌대교가 교차하는 곳이다.
특히 강변로 개통 후 경주IC 진입 차량들이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잦다.
강변로는 최초 설계 당시 경주IC 방면 우회전 전용 교량 신설이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사업비가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무산됐다.
결국 시는 나정교 보행로를 대안으로 삼았다.
기존 교량 보행로를 없애고 우회전 전용차로를 만드는 대신, 교량 측면에 보행자용 데크를 설치키로 한 것.
구조진단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총사업비는 신설 교량 대비 15대 이상 저렴한 6억4000만원이 들어 90억원 이상을 줄였다.
나정교 경주IC 방면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은 대표적인 발상의 전환 사례로 꼽힌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않고 대안사업을 적극 찾아 시민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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