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외인 '사자' 확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스피가 19일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사자'세를 확대하자 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3%(3.01포인트) 상승한 2371.3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0.58%(13.76포인트) 하락한 2354.56에 출발했다.

외국인이 오전 중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 홀로 220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16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0억원, 558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5938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0.83%, SK하이닉스 +0.12%, 삼성바이오로직스 +0.88%, LG화학 +0.82%만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64% 내리며 하락률 1위다.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0%(2.11포인트) 내린 709.6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0.57%(4.09포인트) 하락한 707.66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3억원, 54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 홀로 13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52%, 셀트리온제약 +0.77%만 오름세다. 엘앤에프 -3.04%, 에코프로 -2.61%, 펄어비스 -1.35%, 에코프로비엠 -1.11% 순으로 하락 중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