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상복? 권위 없는 상은 처음...월드컵 7회차" (라디오스타)[종합]

장예솔 기자 2023. 1.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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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경규가 지난 연말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이 출연해 800회를 축하하 '팔팔하게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꾸며졌다.

또한 이경규는 월드컵 예능의 첫 시작인 '이경규가 간다'를 방송국이 아닌 유튜브에서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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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이경규가 지난 연말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이 출연해 800회를 축하하 '팔팔하게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김국진은 "이경규 씨가 2022년에 상복이 터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규는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캐릭터상, '2022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에 이경규는 "상복이라기 보다 어부리지로 하나씩 받았다. 그렇게 권위 없는 상은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이경규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던 '2020 KBS 연예대상'을 언급했다. 그러나 당시 대상의 주인공은 김숙. 

김구라가 "앞으로 'KBS 연예대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고 하자 이경규는 "당시 대기실은 축제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경규는 "지나가는 PD들도 '방송으로 지켜보겠다'고 하고, 심지어 국장도 와서 축하인사를 했다"며 "김숙 이름이 불리는 순간 '뭐야?' 싶었다"고 말했다. 

연예대상 MC였던 김준현은 "이 형님이 진짜 표정 관리를 못하더라. 2초 동안 멍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박수를 쳤다"며 당시 반응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KBS가 2021년에도 연예대상에 초대했는데, 일부러 불참하려고 '도시어부' 녹화를 잡았다"며 근거없는 소문으로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또한 이경규는 월드컵 예능의 첫 시작인 '이경규가 간다'를 방송국이 아닌 유튜브에서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경규는 "방송국에서 해야 했는데 아쉽다. 이번 월드컵이 다 안 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저는 잘 될 줄 알았다. 결과가 좋지 않았냐"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김구라는 "사위랑 갔었어야 했다. 축구선수 아니냐"며 이경규의 사위 김영찬을 언급했다. 

이경규는 "(이)예림이랑 사위가 신혼여행을 못 갔었다. 그래서 카타르로 신혼여행을 데리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기겁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혼여행도 하고 방송도 하려고 했는데 딸이 '신혼여행인데 아빠랑 왜 가냐. 최악이다'라고 하더라"며 딸 이예림의 반응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경규와 'RE경규가 간다'를 함께한 유튜버 오킹은 "카타르에 갔던 4박 6일 동안 이경규 선배님이 '방송에 정말 진심이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오킹은 "우루과이 전을 볼 때도 눈물을 흘리셨다. 카메라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쉴 때가 있는데 그 순간에도 카메라를 보고 얘기하시더라"며 예능 대부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화를 많이 내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심지어 이경규는 열띤 응원으로 어지럼증을 느낀 상황에서도 약을 복용하면서 끝까지 버텼다고. 

이경규의 부상 투혼에 김준현은 "경규 형과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아마 외국이다 보니 딱히 갈 데도 없고 토크밖에 할 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약을 드신 건 방송에 출연해서 미담을 털라는 액션일 수 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월드컵 7회 차' 이경규는 경기장에 못 들어 뻔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킹은 "이경규 선배님이 '나는 손흥민보다 월드컵을 많이 갔다'라고 하실 정도로 자부심이 강했다. 발권을 하는데 이번 월드컵부터 입장 방식이 앱으로 바뀌었다. 저와 카메라 감독님들은 다 들어갔는데 혼자 못 들어오시더라"며 이경규가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경규는 "깜짝 놀랐다. 항상 월드컵 티켓을 모았었는데 모바일이 되다 보니 추억이 없더라"며 입장 방식의 변화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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