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박소담, 강렬한 관객 밀당…걸크러시 시너지 ['유령' 개봉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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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와 박소담이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안에서 남다른 에너지의 활약을 펼치며 관객들과 호흡한다.
18일 개봉한 '유령'은 이하늬를 떠올린 이해영 감독의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해영 감독은 '유령' 제작보고회 당시 "이하늬만 있으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백지에 이하늬라는 점을 찍었더니 '유령'이 됐다"면서 '유령'의 첫 시작이 이하늬의 존재였음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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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하늬와 박소담이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안에서 남다른 에너지의 활약을 펼치며 관객들과 호흡한다.
18일 개봉한 '유령'은 이하늬를 떠올린 이해영 감독의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해영 감독은 '유령' 제작보고회 당시 "이하늬만 있으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백지에 이하늬라는 점을 찍었더니 '유령'이 됐다"면서 '유령'의 첫 시작이 이하늬의 존재였음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하늬는 '유령'에서 조선 최고 재력가의 딸이자 총독부 통신과에서 암호문 기록 담당으로 일하며 남다른 행로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박차경 역을 연기했다.
자신이 연기한 박차경을 '쿨톤 캐릭터'라고 소개했던 이하늬는 "박차경은 내면이 모두 타버린, 용광로처럼 슬픔이 가득한 인물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고, 사랑하는 이념이기 때문에 따라가게 되는 인물이다. 시대극을 만나면 배우로서 더 깊은 아픔과 화를 들어갈 수 있어 좋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차경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외적으로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6개월 간 쉬지 않고 운동하며 액션을 준비했다.
특히 장총 액션을 펼치는 신들에서는 이하늬만의 카리스마가 더욱 돋보인다. 팔에 피멍이 들 정도로 하루종일 총을 장전하고 쏘는 연습을 했다고 밝힌 노력의 결과물이 고스란히 엿보인다.
몸을 사리지 않은 설경구와의 액션 역시 볼거리다. 경무국 소속 무라야마 쥰지 역의 설경구와 거침없이 주먹을 주고받으며 펼치는 시퀀스는 남녀라는 성별의 차이를 전혀 생각하지 않게 할 만큼 비등한 에너지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도발적인 매력을 무기 삼아 조선인임에도 총독부 실세인 정무총감 비서 자리까지 오른 야심가이자 수완가인 총독부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 역의 박소담은 입체적인 감정 표현부터 '유령'을 위해 공들인 노력의 흔적을 보여줄 액션까지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얼굴을 선사한다.
호텔로 끌려온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기가 죽는 일 없이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행동은 모두 하는 유리코는 자신이 당한 만큼 똑같이 되돌려주는 거침없는 행동을 보여준다.
화려한 유리코의 패션을 보는 재미도 있다. 레드, 블루, 블랙 등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의상과 모자 등 소품을 비롯해 정장, 드레스로 1930년대 화려한 경성의 패션을 짐작하게 한다.
앞서 박소담은 이하늬와 '유령'을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면서 "이상하게 이하늬 선배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지금도 위안이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완성해 낸 열정의 결과물들은 스크린 위에 가감 없이 펼쳐졌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이어가며 흘러가는 극 속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시너지를 더할 이하늬와 박소담의 조화는 '유령'을 끝까지 지켜봐야 할 이유 중 하나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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