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집 중 4집 '1인 가구'…"'주택 안정' 정책지원 가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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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8.1%에 달하며, 정책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주택 안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에 필요한 정책지원으로는 '주택 안정'이 83.1%로 가장 많았다.
인천시는 이러한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 수립',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조사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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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편한 점 식사준비(36.9%) 꼽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8.1%에 달하며, 정책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주택 안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시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와 인천지역 1인 가구 3500가구를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인천 전체의 38.1%인 50만 2007가구가 1인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41%)과 서울시(43.9%)보다는 낮고 경기도(37.2%)보다는 높은 비율이다. 성별로는 남성 1인 가구가 26만 7977가구(53.4%)로 여성 23만 4030가구(46.6%)보다 많다.
군·구별로는 남동구가 8만 7000가구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미추홀구 8만 5000가구, 서구 8만 3000가구, 부평구 8만가구, 연수구 4만 9000가구 순이다.
또 전체 응답자의 약 61.7%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만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장점으로는 자유로운 삶(42.8%), 나만의 쉼과 여가시간 확보(19.9%), 나의 일에 집중(12.8%), 가족 돌봄부담 없는 점(7.7%) 순으로 답했다.
반면 1인 가구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크게 불편한 점으로 식사준비(36.9%)를 꼽았다. 남성 1인 가구는 식사준비(52.4%)와 청소·세탁(41%)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비율이 높았고, 여성 1인 가구는 집수리에 대한 불편(52.3%)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에 필요한 정책지원으로는 '주택 안정'이 83.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거환경개선(71.4%), 건강증진(71.3%), 안전한 환경조성(68.4%), 여가·문화활동 지원(67.6%), 경제·일자리 지원(67.1%), 가사활동 지원(59.5%) 순이다.
또 1인 가구 대상 지원 서비스 중 병원 동행(63.8%), 정서적 지원(45.5%), 요리 관련 프로그램(44.1%) 순으로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향후 희망하는 가구 형태는 지금처럼 혼자(44.4%), 사랑하는 사람 만나 함께(35.6%), 원래의 가족과 함께(7.4%),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6.9%), 친구 등 친한 사람들과 함께(5.6%)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 가운데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소득자는 79.6%로 상용근로자 61.5%, 임시근로자 15.9%, 자영업·사업주 12.2%, 일용근로자 6.4%, 특수고용·프리랜서 3.8%다.
인천시는 이러한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 수립',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조사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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