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입주물량 수도권 몰려…전셋값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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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에 입주물량이 쏠리며 전셋값 추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3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몰리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부천, 공급누적의 우려가 깊은 경기 화성,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빠르게 떨어지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2만5,096가구로 작년 동기(1만3,287가구)와 비교해 1만1,809가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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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에 입주물량이 쏠리며 전셋값 추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6개 단지, 총 3만5,748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었으며 이 중 수도권 예정 물량만 2만5,096가구에 달해 전국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만 5000가구, 서울 대단지 입주를 앞두며 전셋값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단기간에 3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몰리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부천, 공급누적의 우려가 깊은 경기 화성,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빠르게 떨어지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2만5,096가구로 작년 동기(1만3,287가구)와 비교해 1만1,809가구 늘어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1.9배, 2.2배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고, 인천은 비교적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총 7개 단지 6,21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서구 마곡지구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상일동 일대 정비사업지의 입주로 7,815가구가 몰렸던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서울 입주물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를 비롯해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 중구 입정동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1·2단지(535가구)' 등에서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는 17개 단지 총 1만5,009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부천시 범박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3,724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 시흥시 정왕동 ‘시흥금강펜테리움오션베이(930가구)’ 등에서 입주를 진행한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2,054가구)’, 연수구 송도동 ‘호반써밋송도(1,820가구)’ 등 2개 단지 총 3,87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4개 단지, 총 1만652가구가 입주한다. 대구는 2,401가구 중 절반에 해당되는 1,200가구가 북구 도남동 ‘대구도남A2BL’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강원과 전북에서는 1,000가구 이상이 입주한다. 강원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제일풍경채센텀포레(1,215가구)’, 전북 완주군 용진읍 ‘완주복합행정타운모아미래도센트럴시티1차(879가구)’ 등이 입주에 나선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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