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측근들 검거한 檢, 마지막 남은 조카 추적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그의 측근들을 연이어 검거 수사에 활력이 생긴 분위기다.
수사팀은 마지막으로 태국에서 김 전 회장의 심부름을 한 조카 1명을 추적하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태국 당국은 김 전 회장의 조카이자 수행비서 역할을 한 서모씨의 뒤를 쫓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도피 내내 김 전 회장 지척에 있었기 때문에 김 전 회장이 쌍방울 그룹 임직원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그의 측근들을 연이어 검거 수사에 활력이 생긴 분위기다. 수사팀은 마지막으로 태국에서 김 전 회장의 심부름을 한 조카 1명을 추적하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태국 당국은 김 전 회장의 조카이자 수행비서 역할을 한 서모씨의 뒤를 쫓고 있다. 서씨는 김 전 회장이 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할 때 함께 지내며 요리 등 잔심부름을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씨가 도피 내내 김 전 회장 지척에 있었기 때문에 김 전 회장이 쌍방울 그룹 임직원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그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회장과 검거될 당시 현장에 없었다.
김 전 회장은 서씨 외에 자신의 수행비서인 박모씨와도 함께 생활했다. 박씨는 지난 18일 캄보디아로 도망쳤다가 현지 경찰에 잡혔다. 당시 박씨는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 등 물품을 소지하고 있었다. 검찰은 박씨를 조속히 국내로 송환해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선 지난해 12월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인 김모씨가 태국에서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인 그는 현지에서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새벽 김 전 회장에 대해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대북송금 의혹(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됐으나 김 전 회장 변호인은 영장 심사를 포기하기로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