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문학사 모두에게 피해, 윤한룡 대표와 고은 시인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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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146호(2022년겨울호)에 편집자문위원들과의 상의 없이 고은 시인의 시를 실은 것과 관련해 해당 잡지 편집자문위원인 이승하 시인(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이 실천문학사 윤한룡 대표와 고은 시인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 시인은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를 통해 밝힌 기고문을 통해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가 열한명의 편집자문위원과의 상의 없이 고은 시인의 책과 시가 담긴 잡지를 출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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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실천문학’146호(2022년겨울호)에 편집자문위원들과의 상의 없이 고은 시인의 시를 실은 것과 관련해 해당 잡지 편집자문위원인 이승하 시인(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이 실천문학사 윤한룡 대표와 고은 시인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 시인은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를 통해 밝힌 기고문을 통해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가 열한명의 편집자문위원과의 상의 없이 고은 시인의 책과 시가 담긴 잡지를 출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천문학‘146호(2022년 겨울호)에 실린 고은의 시 ’김성동을 곡함‘은 책임편집자(구효서) 조차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은 시인은 해당 출판사에서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와 ‘시집 ’무의 노래‘를 펴냈고, ’실천문학‘146호(2022년 겨울호)에 김성동 작가의 추모시를 실었다. 성추행 폭로 이후 5년 만에 별다른 사과 없이 공개 활동에 나서면서 반대 여론이 크게 일었다.
이 시인은 고은 시인의 책 발매를 통해 실천문학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면서 여러 작가에게 피해를 끼쳤다며 2023년 봄호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이 시인은 ”고은 시인의 시집과 대담집 발간은 실천문학사에서 책을 낸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되고 말았다“며 ”실천문학사에서 책을 낸 모든 사람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은 시인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를 당부했다. 이 시인은 ”(고은 시인이 펴낸) 두권 책에는 ‘나는 언제나 깨끗했다, 억울하다’란 뜻이 역력하기에 독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고은 시인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반성과 사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시인은 올해 봄호부터 편집자문위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 줄 것을 요청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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