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최종 회장 후보 선정 임박…빈대인·안감찬·김윤모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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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추천이 임박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한편 사회단체들은 BNK금융의 차기 회장 추천을 두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금융노조도 "이사회는 BNK금융이 지역 금융 시스템의 순환 기능과 중소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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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추천이 임박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물을 추천해 달라고 촉구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59) 부산은행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다.
경남 남해 출신인 빈 전 은행장은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내부 출신인 그는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특히 그는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자리에서 물러나자 행장 직무대행을 맡으며 조직을 빠르게 추스르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은행장은 강원도 홍천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보),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그는 2021년 내부경쟁을 뚫고 부산은행장에 선임됐다. 재임 기간 역대 최대 경영실적으로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는 등 경영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유일한 외부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조흥·한미은행, 하나은행 구포지점장, 하나증권 자본시장본부장,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 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40년 넘게 은행과 비은행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한편 사회단체들은 BNK금융의 차기 회장 추천을 두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성명에서 “BNK금융 회장은 이전 경영진의 실추로 흐트러진 조직을 안정시키고,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장 선임의 필요충분조건은 지역사회와 구성원의 신뢰, 신망 그리고 조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신중한 심사와 숙고를 임추위에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금융노조도 “이사회는 BNK금융이 지역 금융 시스템의 순환 기능과 중소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BNK금융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인재 채용과 금융 소외계층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 경기 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철저히 경영 능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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