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LG 오지환 6년 총 124억원 잭팟 계약…역대 유격수 최고 몸값

이형석 2023. 1.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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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인석 대표이사와 오지환이 계약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LG

LG 트윈스는 내야수 오지환(32)이 6년 총액 124억원의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LG는 19일 "오지환과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계약 기간 6년, 총액 12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보장액은 100억원이고, 옵션 24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LG 구단 최초의 다년 계약이다. 앞서 4년 총액 40억원에 FA 계약한 오지환은 KBO리그 역대 유격수 최고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유격수 최고 계약은 두산 베어스 김재호와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의 4년 총 50억원이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9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KBO 14시즌 통산 1624경기에서 타율 0.265 146홈런 1,466안타 745타점 240도루를 기록한 국가대표 유격수이다. 2022시즌에는 142경기에 나와 타율 0.269 25홈런 133안타 87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유격수로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또한 2022시즌 팀의 주장으로서 LG의 단일시즌 최다승(87승)을 이끌었다.

구단은 "오지환은 원클럽맨으로 LG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기록뿐만 아니라 라커와 덕아웃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이다. 이번 다년계약을 통해 심리적으로 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즌에 집중하여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밝혔다.

오지환은 계약 후 "좋은 대우를 해주신 팀에 너무 감사하다. 선수로서 한 팀에서만 뛴다는 것이 큰 영광인데,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 또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반드시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형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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